코스피 3.00%↑, 코스닥 2.00%↑원달러 4.6원 내린 1502.4원 미증시 혼조, 반도체지수 2% 반등중동전쟁 고조에도 트럼프 장기전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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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미국증시가 혼조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가 장초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3%대, SK하이닉스는 7%대 반등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00% 오른 7470.54이다. 지수는 3.31% 오른 7486.64에 출발해 장초반 7500선을 돌파한 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93억원, 19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635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들은 다수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 7%대 올랐다. SK스퀘어도 7%대, 삼성전기 5%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등도 2~3%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 오른 800.48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57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0억원, 28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리노공업,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내린 1502.4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종료와 추가 공습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전 가능성을 낮게 언급하면서 주요 지수는 낙폭을 일부 줄였다. 다우지수는 1.09% 하락한 5만2348.39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28% 내린 7482.71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0.20% 오른 2만5870.65에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애플과의 300억달러 규모 반도체 공급 계약 확대 소식에 4.8%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중국의 H200 반도체 구매 제한적 허용 보도에 3.7%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큰 폭으로 뛰었다. 브렌트유는 5.20% 오른 배럴당 78.02달러, WTI는 4.37% 상승한 73.5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과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57%로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이란 휴전 중단 부담에도, 최근 3거래일 연속 폭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미국 반도체주 반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4.1%대 강세 등이 저가 매수 유인을 만들어 내면서 전일 폭락분을 만회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