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장관, 농업협력 관련 MOU 체결·K-푸드 홍보농진청장, 몽골 고위급 연쇄 면담 … 농업기술 협력산림청, 몽골과 사막화 방지·산림복원 협력 강화
  •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8일 K푸드와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K프레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8일 K푸드와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K프레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과 몽골이 한-몽골 정상외교를 계기로 농업과 산림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식량안보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해 이데르바트 차강후 식량농업경공업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1990년 수교 이래 교역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202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교역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농업 분야는 2004년부터 7차례 농업공동위원회를 통해 농업‧농촌 정책을 공유하며 축산물 가공과 수의 진료, 채소 생산 등의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몽골은 최근 5년 간(2020~2025) K-푸드 수출이 약 16% 증가하는 등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양국 정상 임석 하애 양해각서(MOU) 교환식에 참석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농업 여건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식량안보, 스마트농업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식품 및 농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개정 체결했다. 이는 2016년 MOU 체결 이후 10년 만에 농업 협력 범위를 확대해 개정 체결하게 된 것이다. 

    송 장관은 "몽골은 최근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 신선 농산물 등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양국 간 농식품 교역이 한층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오른쪽)은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타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식량농업경공업부 이테르바트 장관을 만나 몽골 식량안보 농업기술 역량강화 업무협약의 세부내용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
    ▲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오른쪽)은 지난 8일 몽골 울란바타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식량농업경공업부 이테르바트 장관을 만나 몽골 식량안보 농업기술 역량강화 업무협약의 세부내용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도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몽골에서 농업기술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지난 8일 몽골 정부 청사에서 바트센겔 엔흐암갈란 몽골 대통령실 부비서실장과 차강후 이데르바트 식량농업경공업부 장관을 만나 2014년 코피아(KOPIA) 몽골 사업 출범 이후 꾸준히 이어온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몽골 대통령이 추진 중인 '식량혁명운동'과 연계한 축산 및 벼 기술 개발·보급 사업의 추진 방향 및 인적교류 확대 등을 논의하고 몽골 대통령실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농진청에서 추진 중인 몽골·중앙아시아 가축 개량 기술 개발·보급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양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이 청장은 지난 10일 몽골생명과학대학교 내 발효사료연구센터와 생산공장을 찾아 현지 맞춤형 미생물을 활용한 완전배합발효사료(TMF) 생산 체계를 살폈다. 이어 몽골생명과학대학교 바아산수흐 바다르치 총장과 만나 작물 품종 개발, 축산 및 벼 재배 기술 보급 등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지난 11일에는 코피아 몽골센터에서 축산 시범마을 협동조합장, 동물약품·농자재 수입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코피아 시범마을에 동물약품 등 농자재 도입을 확대해 한국산 제품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진청은 앞으로 발효사료연구센터 기능 확대, 인공수정 기술 보급, 벼 재배 면적 확대 등을 통해 코피아 몽골 사업 협력 성과를 몽골 전역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코피아 몽골 사업은 지난해 12월 몽골 대통령에 그 성과가 보고되는 등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청장은 "K-농업기술이 몽골 현장에 굳건히 뿌리내려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 박은식(왼쪽) 산림청장과 산닥어치르(오른쪽)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이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 박은식(왼쪽) 산림청장과 산닥어치르(오른쪽)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이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 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확대됐다. 산림청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몽골 환경기후변화부-재무부와 '사막화 방지·산림복원 양해각서(MOU)' 및 몽골 환경기후변화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기후변화 역량강화 양해각서(MOU)'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막화 방지·산림복원 등 협력 양해각서'에는 동북아 사막화 방지, 산림재난 관리, 디지털 산림기술 고도화 지원 등이 담겼으며, '기후변화 대응 산림부문 역량강화 양해각서'에는 국제기후·환경 재원 유치 협력과 산림탄소 저감분야 지원 등 글로벌 공조체계 구축 방안이 포함됐다. 

    산림청은 지난 8일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환경기후변화부와 제10차 한-몽 산림협력위원회를 열고 ▲사막화 방지 및 황사 저감을 위한 산림복원 ▲몽골 개최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 협력 ▲농림위성 활용 및 산림유전자원 교류 등 양국의 산림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2007년 시작된 한-몽 그린벨트 사업은 몽골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성공적인 협력사업"이라며 "양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림재난 관리 및 탄소감축 등 기후위기 과제들을 공동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