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랑·유팜' 이용기관 대상 건강보험 청구데이터 연동보험청구대금 정산 전 운영자금 확보 … KB국민카드 자금 조달건강보험 청구채권 양도 방식 … 라젠카AI "대출한도·DSR 영향 없어"2만4000여개 의료기관 네트워크 활용 … EMR 넘어 '메디칼 OS' 사업 확대
  • ▲ (좌로부터) 백성환 GC메디아이 약국사업본부장, 이태주 라젠카AI 대표이사, 김준혁 GC메디아이 병원사업본부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0710 ⓒGC
    ▲ (좌로부터) 백성환 GC메디아이 약국사업본부장, 이태주 라젠카AI 대표이사, 김준혁 GC메디아이 병원사업본부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0710 ⓒGC
    AI 기반 메디칼 OS기업 GC메디아이가 헬스케어 핀테크기업 라젠카AI와 손잡고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 의료기관 운영자금 확보 서비스를 연계한다.

    GC는 최근 GC메디아이가 라젠카AI와 병·의원과 약국 맞춤형 운영자금 확보 서비스 '메디바로(MediBaro)'의 공동 마케팅과 데이터 연동 등을 위한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바로는 라젠카AI가 15일 출시하는 금융서비스다. 병·의원과 약국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건강보험 청구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가능 한도가 정해지고 해당 한도 내에서 보험청구대금 정산 이전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라젠카AI에 따르면 병·의원과 약국이 보유한 건강보험 청구채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대출한도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신청 절차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매출 이력이 있는 신규 개원·개국 기관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C메디아이의 EMR 시스템 '의사랑'과 '유팜'을 이용하는 의료기관이 메디바로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GC메디아이가 해당 기관의 건강보험 급여청구 데이터를 메디바로 시스템에 연동한다.

    라젠카AI는 연동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금 유동화 절차를 진행하고 KB국민카드는 자금 조달을 담당한다.

    이번 협력은 GC메디아이가 추진하는 메디칼 OS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GC메디아이는 전국 2만4000여개 병·의원과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부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의료현장에 연계하고 있다. 기존 EMR 공급을 넘어 의료기관 경영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GC메디아이가 보유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파트너사들이 각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 역시 단순한 EMR 공급사를 넘어 의료 생태계의 운영체제(OS)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라젠카AI는 KB금융그룹, KB국민카드와 협력해 의료기관의 자금 확보를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