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미국서 2만730대 판매, 전년 대비 9% 증가쉐보레·포드·토요타 경쟁 모델 제치고 존재감 확대
  • ▲ 아이오닉5. ⓒ현대차
    ▲ 아이오닉5. ⓒ현대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올라섰다. 현지 생산 확대와 상품성 개선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아이오닉 5를 2만730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아이오닉 5는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미국 전기차 판매 순위 3위에 올랐으며, 테슬라를 제외한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 됐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1만9092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며 두 계단 상승했다.

    경쟁 차종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아이오닉 5의 약진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포드 머스탱 마하-E는 상반기 1만1632대,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1만6249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판매가 감소했다. 토요타 bZ4X 역시 1만7553대를 기록하며 아이오닉 5에 미치지 못했다.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 9도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485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