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통한 투자경험 34%N잡 참여율 10명 중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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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가구에서도 예·적금 비중을 줄이고 주식·ETF와 가상자산 비중을 늘리는 머니무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19일 ‘2026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6 한국 1인가구 보고서는 ▲금융생활 ▲생활 만족도 ▲라이프스타일 ▲직업 트렌드 ▲소비 트렌드의 총 5개 장으로 구성됐다.

    1인가구의 금융생활에서는 1인가구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안전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예·적금 비중(28.3%)은 2년 전보다 7.8%p 감소한 반면 주식·ETF(21.1%)는 6.1%p, 가상자산(3.5%)은 1.3%p 증가했다.

    대출 보유자의 대출을 통한 금융상품 투자 경험(34.0%)도 2024년(28.8%)보다 5.2%p 높아졌다. 이는 올해 주식시장이 전례 없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1인가구의 자금이 안전자산을 벗어나 투자자산으로 적극 이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1인가구의 생활 만족도에서는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73.5%)와 지속 의향(58.3%)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부문별로는 '공간·환경'(79.5%), '여가생활'(74.8%), '인간관계'(62.4%), '경제력'(51.4%)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1인가구의 직업 트렌드에서는 본업 외 부수입 활동, 즉 N잡 활동 참여율은 59.6%로 2022년(42.0%) 이후 17.6%p 상승했다. 1인가구 10명 중 6명이 N잡을 꾸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작 계기는 '자발적인 이유'(79.5%)였고, 주된 동기도 '여유·비상자금 마련'(40.4%)으로 절박한 생계보다 미래 대비 성격이 강했다.

    KB금융 경영연구소는 “1인가구는 더 이상 특정 세대에 국한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누구나 생애 어느 시점에 마주할 수 있는 삶의 한 형태”라며 “1인가구를 단순히 인구학적으로 분류하기보다 일과 소비, 자산 운용 전반에서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한 주체로 조명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