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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가 우리나라에 대해 불법어업국(IUU)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다시한번 EU측에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다.

     

    벨기에를 방문중인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16일 브뤼셀에서 로리 에번스 EU 해양수산총국장을 만나 "한국 정부의 불법 어업 근절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며 앞으로도 필요한 제도개선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수산총국장이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에번스 총국장은 한-EU 수산 당국 간 진정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IUU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차관은 이어 데이비드 오설리번 EU 대외관계청 사무차관 면담을 하고 불법 어업국 지정 문제에 대한 EU 외교 당국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