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즐거운가' 제작 지원, 8월부터 10주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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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건축자재업체인 KCC가 개그맨 김병만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짓는다.

    KCC는 오는 8월 중순부터 방송되는 SBS의 신개념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에코빌리지-즐거운家’ 제작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에코빌리지-즐거운家'는 김병만을 포함해 7명의 남녀 연예인들이 각박한 도시생활로부터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 직접 집을 짓고, 농사도 짓고 가축도 키우는 ‘친환경 삶’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약 3개월간 방송될 예정이다. 

    김병만과 함께 탤런트 이재룡, 송창의, 정겨운, 개그맨 장동민, 걸스데이 민아, 비투비 민혁 등이 함께 집짓기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태안군의 한 바닷가에서 땅 고르기, 설계 및 터 다지기 등 기초공사부터 창호, 단열재, 바닥재 등 건축자재 구입, 실내 인테리어 공사까지 맨 땅에서 집 한 채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병만은 건국대 건축공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장, 배관, 배선 등 건축과 관련된 기능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제 실무 경험이 풍부하다. 또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굴삭기 면허를 추가로 따는 등 열의를 보였다.

    에너지 제로하우스는 고단열, 고효율 건축자재인 창호, 보온단열재 등의 제품으로 새는 에너지를 막고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제로화하여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미래형 건축물이다.

    실제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및 지열시스템에 적용되는 그라우팅제를 시공하고, 고효율 창호와 그라스울, 진공단열재 등 무기단열재 제품은 물론 석고보드와 바닥재, 페인트 등 대부분의 KCC가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세이빙 건축자재가 공급된다.

    또한 집짓기에 사용되는 건축자재를 KCC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과정도 공개 돼, 집을 실제 짓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건축 비용이나 자재 구입 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물론 공사하는 과정에서 방송의 특성상 100%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구현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나 제작진이나 출연진 모두 친환경 에너지 세이빙 집짓기에 뜻을 같이 했다. 특히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대해 큰 공감을 나타냈으며 국가의 에너지 세이빙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KCC 관계자는 "최근 리모델링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코빌리지-즐거운家'를 통해 홈씨씨인테리어의 다양한 인테리어 패키지들도 함께 소개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순한 집짓기가 아니라 친환경과 에너지 세이빙이라는 건축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며 회사가 추구하는 에너지 제로하우스와 관련 제품 및 기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KCC는 지난해에도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 신입사원으로 탤런트 권오중을 비롯해 개그맨 김대희, 박휘순, 방송인 원자현 등을 입사시켜 실제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나인 투 식스' 제작 지원을 통해 직장인의 희노애락을 재미있게 그려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