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국 '카스'를 비롯, 일본-산토리 중국-칭다오 태국-싱하 싱가포르-타이거골드메달 등 인기
  • ▲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왼) 카스 후레쉬(오)ⓒ오비맥주
    ▲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왼) 카스 후레쉬(오)ⓒ오비맥주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레슬링, 수영, 사격 등 아시안 게임 경기를 응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원한 맥주 한 잔. 이번 아시안 게임 참가국들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20~30대 젊은층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자리잡은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는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카스 후레쉬는 미 항공우주국의 최첨단 기술을 맥주 제조에 사용해 상쾌한 맛이 특징으로 몽골에서도 점유율이 20%를 넘기며 수년째 최고 프리미엄 맥주 자리를 꿰찼다.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 중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명품 맥주로 손꼽힌다.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풍성한 거품과 깊은 맛을 더하는 세계 희귀품종 다이아몬드 몰트를 사용한 것이 특징. 위스키 전문기업인 산토리社가 30여년 연구를 거쳐 선보인 대표적인 맥주 제품이다.

산토리는 고유의 4 단계 음용법을 지켜 전용잔에 따라 마시면 특유의 진하고 화려한 향은 물론, 크림 거품까지 느낄 수 있다. 

  • ▲ 왼쪽부터 칭다오, 싱하, 타이거 골드 메달, 산 미구엘ⓒ오비맥주
    ▲ 왼쪽부터 칭다오, 싱하, 타이거 골드 메달, 산 미구엘ⓒ오비맥주


  • 칭다오 맥주는 중국 맥주를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1954년부터 전 세계로 수출되어 60여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칭다오의 맑은 광천수를 사용해 시원한 맛을 살렸고 엷은 황금색으로 탄산과 거품이 많으며 약한 곡류의 알싸한 향과 달콤함이 느껴져 기름진 중국 요리와 잘 어울린다. 

    태국어로 사자를 뜻하는 '싱하'는 태국 왕실에서 인정한 100% 올 몰트(All Malt) 맥주로 태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으며, 국내에도 역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엷은 황금색으로 보리몰트와 씁쓸한 홉의 맛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고 쌉쌀한 뒷맛이 매콤한 타이 음식이나 커리 음식과 잘 어울린다. 

    맥주의 로고는 태국의 민간신앙에 나오는 가공의 동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생산된 최초의 맥주인 '타이거 골드 메달'은 1932년 처음 출시되어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60여 개의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 스타일의 페일 라거로 가볍지만 청량감이 있는 맛이 특징이며, 긴 원통모양의 전용잔을 이용해 차게 마시면 특유의 타이거 골드 메달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산 미구엘'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맥주 중 하나다. 1890년에 스페인이 필리핀 점령 당시 마닐라에 '산 미구엘'이란 이름의 맥주 공장을 세우고 맥주를 생산하면서 산 미구엘의 역사가 시작됐다. 옥수수와 설탕이 첨가되어 고소한 향과 라거 맥주 특유의 톡 쏘는 탄산의 맛이 강하나 향이 약해 차게 마시면 좋다.

    수입맥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힘입어 국산맥주는 물론수입맥주의 수요도 늘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