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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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은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주최하는 제 13회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 대상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 대상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시상으로 3개월 이상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각 테마 별 우수 기업이 선정된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SK케미칼은 글로벌 기준에 입각해 보고서의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의 구성까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전 이해관계자의 관심·니즈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이를 위해 6개월 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작 테스크포스 조직을 구축하고 고객, 주주, 지역 사회,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해관계자에게 맞춰진 정보를 분석·체계화하는 과정을 거쳐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에 대해 평가를 담당한 한국능률협회 측은 "SK케미칼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작성 기업이 강조하고 싶은 성과만 나열된 일반적 보고서와 달리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는 점에서 주최 기업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SK케미칼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로부터 '중대성 평가(Materiality matters)'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을 거쳐 'GRI 중대성 평가 마크'를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 SK케미칼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연이은 수상 결과에 대해 회사 측은 "투명한 경영 체계와 지속적인 환경 경영 활동,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의 성과가 대외적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케미칼은 사회공헌 1인당 40시간, 이산화탄소 절감 40%, 친환경 사업 매출 비중 40%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 목표 ‘그린트리플 40’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환경 경영을 추진해 왔다.

    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SK케미칼의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은 2012년 17.6%에서 지난해 26.7%로 10% 이상 늘었고, 온실가스 저감률은 11.9%에서 13.2%로 증가했다. 재생원료 사용 증가율은 55.9%에 달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생산 과정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 하는 등 환경 친화적 경영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
    중대성 평가 (Materiality Matters Check) 
    이해관계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 정확히 도출해 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이 알리고 싶어하는 과시적 정보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중대성 평가를 이행한 보고서는 각 이해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가 균형있게 반영된다.

    GRI 중대성 평가 마크는 GRI가 지난 해 발표한 새로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한 지침인 ‘G4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보고서에 대해 부여하는 마크다. ‘G4 가이드라인’은 GRI 가 2013년 5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가이드로, 모든 사업에 대한 형식적 보고가 아닌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중요시 되는 이슈에 초점을 맞춘 중대성 평가 (Materiality)를 핵심으로 한다. 

    GRI는 1997년 국제연합환경계획, 세리즈 등 단체를 중심으로 설립된 기구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250대 기업 중 82%가 이 가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실제 'GRI마크'를 획득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52개 기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