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사 통해 AA 등급 상향··· 과태료 경감 등 혜택 늘어물류 비용 경감 통해 수출 경쟁력 확보
  • ▲ SK케미칼은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부문AA공인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SK케미칼 안동현 실장(사진 우측)이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 김대섭 세관장(사진 좌측)으로부터 AEO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SK케미칼
    ▲ SK케미칼은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부문AA공인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SK케미칼 안동현 실장(사진 우측)이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 김대섭 세관장(사진 좌측)으로부터 AEO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SK케미칼

     


    SK케미칼은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종합인증우수업체) 공인 종합심사를 통해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부문AA공인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인증을 통해 A등급을 획득한 후 재심사를 통해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이다. 

    AEO는 수출입업체들 중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이나 이와 동등한 기준을 준수해 자국 세관으로부터 공인 받은 업체를 관세청이 심사하고 각종 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SK케미칼은 재심사에서 △법규준수도 △내부통제 △안전관리 등 관세청에서 요구하는 AEO 공인기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등급 상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초 AEO 인증 이후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관리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AEO인증을 획득하면 국가간 상호인정협정(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MRA)에 따라 수출 상대국의 AEO와 동일한 수준의 통관상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SK케미칼은 AA 등급 획득으로 △통고처분 금액 경감 비율 증대 (15%→30%)  △과태료 경감 비율 증대 (20%→30%) △수출입 검사 제외 비율 증가(50%→70%) 등 혜택을 추가로 얻게 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AEO 인증 상향 조정으로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수출경쟁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 체계 개선 활동을 통해 AEO 등급 추가 상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EO공인인증은 현재 미국, EU 등 전세계 55개국이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물류 리스크 절감차원에서 거래업체에 AEO공인인증 획득을 필수사항으로 요구하고 있다.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 WCO)는 브뤼셀에 소재한 국제기구로 관세절차를 단순화, 합리화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전 세계 총 174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관세 커뮤니티의 대변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가 교역국의 안전 강화와 원활한 무역을 위해 마련한 수출입 물류 업무 국제 표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