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용품·선물·먹거리 등 '할인 大戰' 일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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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대목 잡기에 대형마트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18일 이마트가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11사분기간 이어져 온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 올해 5월 과 10월에 이어 12월 들어(~14일)까지는  기준으로 2.4%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불황에 닫혔던 소비자 지갑이 열리면서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일간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과 나를 위한 실속 상품으로 구성한 연말 선물 특집전을 이마트 전점에서 펼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각종 완구류를 비롯해 실용성에 주안점을 둔 건강식품, 전자면도기, 복합오븐 등 생활가전류와 화장품 등 연령과 성별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상품으로 기획해 총 1000여 품목이 마련됐다.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한 또봇, 파워레인져 등 TV 캐릭터 완구류를 비롯해 레고, 봉제완구 등 100만 여점을 이날부터 25일까지 행사상품으로 내놓는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는 이마트 6년근 홍삼정과 프리미엄 유산균을 2입 세트로 기획해 제안한다. 반값 홍삼정으로 인기몰이를 한 이마트 홍삼정 2입세트는 10% 할인하고,  출시50일 만에 1만개 판매를 돌파한 프리미엄 유산균도 2입 세트를 새롭게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24일까지 전점에서 트리, 장식용품, 파티용품 등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을 최대 절반 수준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특집전'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트리를 꾸미기 위한 장식용품도 균일가에 선보인다.
 
더불어 크리스마스 파티 용품과 분위기를 한층 띄워주는 음반들도  마련됐다.

홈플러스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대표 먹거리인 랍스터와 와인, 케이크 등을 특가 판매한다.
 
특히 와인의 경우 12월 매출은 평달에 비해 평균적으로 두 배가 오르고, 일년 중 12월의 매출이 17%를 차지할 정도로 12월의 수요가 높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주에 출시한 호주 하디 와인 중 노타지 힐 샤도네이, 노타지 힐 피노누아, 노타지 힐 쉬라즈 등 3종을 1월 7일까지 9,900원 할인 판매한다. 또한 파티에 어울리는 30여 종의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을 비롯해 200여 종의 와인도 20%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분 외에 1~2인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9900원 케이크와 9900원 점보 로스트치킨도 판매한다.

특히 홈플러스는 치킨 역시 가족 대표 먹거리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평달 대비 평균 25% 이상 매출이 증가한다는 분석, 허니버터맛 치킨을 새롭게 출시해 전국 136개 점포(밀양점, 영도점, 동김해점, 서귀포점 제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수내점에서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하는 등 소비의 물꼬가 열릴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