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디자이너 야세르 파라히(Yasser Farahi),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공개
  • ▲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야세르 파라히
    ▲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 ⓒ야세르 파라히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이폰7의 콘셉트 디자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디자이너 야세르 파라히(Yasser Farahi)는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아이폰7 콘셉트 디자인은 두께 6.1mm로 아이폰6(6.9mm)보다 0.8mm 더 얇은 것은 물론,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 돼 얼리어댑터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전작인 아이폰6 출시 전에도 무선 충전 기능 탑재와 관련한 소문이 퍼졌지만 실제 제품 기능에 추가되지는 않았다. 야세르는 무선 충전에 대응할 솔루션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세르 파라히는 "내가 제안하는 아이폰7 디자인은 안테나선을 없애고 카메라 렌즈도 사용할 때만 튀어나오도록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세르 파라히가 제안한 아이폰7 디자인에는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카퍼 등 4가지 색상에 와인을 추가했다. 아이폰7 무게는 114g으로 현재 모델(129g)보다 가볍고 화면 크기는 4.7인치(플러스 버전 5.5인치)로 같으며 해상도는 아이폰6플러스에 상응하는 1920×1080 픽셀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폰7에는 삼성전자가 아이폰7용 'A9'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물량을 70% 이상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AP 물량을 따내게 되면 그동안 부진을 겪어왔던 시스템반도체 실적을 개선하는 데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 디자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폰7 디자인 얇고 더 예뻐진듯! 아이폰6 카툭튀도 해결된것 같은데", "아이폰7 디자인 보니까 얼른 바꾸고 싶다! 애플은 정말 디자인 하나는 최고", "아이폰7 디자인 이거 콘셉트 디자인이라 실제 모델과는 다를 가능성이 높겠지? 그런데 정말 예쁘다. 특히 와인색!"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인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각) USA TODAY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12월 말 마감한 1분기(2014년10월~12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급증한 746억 달러를 달성했다. 주당 순이익도 무려 3.06달러로 48% 상승해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 2.60달러보다 10%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호조를 이끈 것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다. 두 제품은 1분기에만 7450만 대 팔리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