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8 독점 공급 세계 1위 파운드리 TSMC 밀어 내" "14나노 공정 앞세워 시스템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 전망
  • ▲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삼성전자.
    ▲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7용 'A9'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물량을 70% 이상 공급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달라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국의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와 EE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이 A9 AP 물량 70%를 삼성전자에 맡기고 나머지 30%는 대만 TSMC에 내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TSMC의 한계인 16nm(1나노미터=10억분의1mm) 공정보다, 삼성전자의 14nm 공정을 더 선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TSMC는 애플의 '아이폰6'에 들어갔던 'A8'을 독점 공급했던 업체로, 세계 파운드리(위탁생산기업) 업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애플의 AP 물량을 따내게 되면 그동안 부진을 겪어왔던 시스템반도체 실적을 개선하는 데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들 매체는 또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의 14nm 공정으로 차세대 엑시노스 AP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 3월 출시를 앞둔 '갤럭시S6'에 엑시노스 탑재할 것 보인다.

    디지타임즈는 앞서 지난 16일에도 이 같은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