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수익 4년간 상생에 지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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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세 인상에 따른 유통수익에 대해 KT&G는 "사회공헌 확대, 소비자 권익 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더욱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KT&G는 15일 최근 '담뱃세 인상과 관련 유통수익'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 초 일제히 담뱃세가 인상됨에 따라,KT&G도 정부시책에 발맞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 과정에서 세금이 인상되기 이전 작년 연말 공장에서 출고된 상품 가운데 일부 제품이 올해 판매 되면서 유통수익이 발생했다. 

KT&G 측은 "담배는 제품 특성상 생산 추 판매점에 도달하기 까지 약 1~6개월 소요된다"며 "판매점 결품방지를 위한 '안전재고'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담배 뿐만 아니라 유류, 주류 등 모든 상품에 동일하게 발생한다. 유통흐름상 불가피하게 일어난 것이지 사재기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KT&G "지난해 9월부터 정부 정책에 따라 평소 대비 104%까지 판매점 공급량을 확대 실시, 12월 중순부터는 120%까지 확대하는 한편 공장 출고량은 30%이상 대폭 축소하여 보유재고량을 최소화 했다"고 덧붙였다.

매점매석고시를 철저하게 준수했다는 KT&G는 유통수익에 대해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뜻을 밝혔다. 

KT&G향후 4년간 총 3,300여억 원을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는 것. 

좀 더 구체적으로 KT&G 측은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과 복지 사업에 약 1,300억 원, 문화예술 지원 분야에 1,300억 원, 나머지 700억여 원은 글로벌 사회공헌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흡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한다.

또 KT&G 측은 잎담배 농가 및 협력업체들에게는 담뱃세 인상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