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군 확대…고화질 영상보안 시장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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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클래스300(WC300) 기업인 넥스트칩(대표·김경수)은 고화질 아날로그 폐쇄회로(CC)TV 반도체 시장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이미지센서 분야 세계 선두권 업체인 미국 옴니비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WC300 기업'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WC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을 말한다. '2017년까지 300개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여서 'WC300'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영상보안장치용 영상처리칩 개발업체인 넥스트칩은 옴니비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옴니비전의 고화질 CMOS 이미지센서와 넥스트칩의 아날로그HD(AHD™) ISP(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 송신칩(Tx)을 하나로 통합한 AHD™ SiP(System in Package) CMOS 이미지센서를 시장에 전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 기업의 기술이 집약된 이번 제품은 이미지센서와 ISP, 송신칩(Tx)을 별도로 적용하던 기존 제품 대비 개발기간 단축, 제조원가 절감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앞으로도 옴니비전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지속적으로 다질 계획"이라며 "후속 개발제품으로 풀 HD급 AHD SIP CMOS 이미지센서 제품을 내년 2분기 내에 출시하는 것은 물론 UHD(4K)급의 제품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IP 카메라의 대두로 인해 성장률이 정체되는 듯이 보였던 아날로그 CCTV 시장이 AHD와 같은 고화질 아날로그 전송기술의 개발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넥스트칩의 AHD는 과반을 넘는 절대적인 시장점유율로 아날로그 CCTV 시장에서 실질적인 기술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옴니비전 HD CMOS 이미지센서와 넥스트칩의 AHD를 통합한 통합칩 형태의 CMOS 이미지센서의 출시가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넥스트칩의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넥스트칩과 옴니비전의 첫번째 협력 제품은 지난 10월말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보안전시회 '2015 중국 공공 보안 박람회(CPSE)'에서 첫선을 보이며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