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대학 전형 등 분석·점검 및 학습리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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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3으로 진학하는 예비 수험생은 이번 설 연휴기간을 이용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별 기초 점검, 대입 전략 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개학 이후 학교 수업, 수능 준비 등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돌입하기 전 명절 연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수시·정시모집까지 학습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수능의 경우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영역별 범위 변경 등에 따라 전년도 시험과 달라진다.

    절대평가로 등급만 제공되는 한국사는 계열에 상관 없이 응시, 대학별로 한국사 반영 기준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한국사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84개교, 정시에서는 162개교다. 이중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29개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며 동국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 80개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시에서 한국사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은 2가지로 나눠 대학별로 등급합에 포함시키거나 특정 등급 이내로 제한, 희망 대학의 반영 기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6일 "한국사 성적은 절대평가로 40점 이상을 맞으면 1등급을 받게 된다. 반영 비중이 적을 수 있지만 대학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희망 대학 선정 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은 수시 최종 관문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대학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 기준이 다르며 가중치를 고려해 영역별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보완하는 방향과 하위 성적이라면 기초 이해부터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록 숨마투스학원 대표원장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은 문·이과가 공통적인 시험을 보는 체제로 바뀐다. 이에 난이도 혼란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달라지는 성향에 맞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학은 문과 범위가 확대되고 이과는 축소된다. 첫해 범위 변경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수 있어 꼼꼼한 학습으로 수능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입 준비에 설 연휴 무리한 학습은 오히려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어느 영역이 부족한지, 희망대학의 기준 적용 여부, 수시·정시모집 전형 파악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설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일정 시간을 공부하면서 학습리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수험생은 설 연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 고3 진학 전 기존 학습을 토대로 정리하면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학생부 관리를 잘 했거나 내신 성적이 좋다면 수시 전략을 짜는 것이 좋겠고 기존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해 수능 영역별 부족한 과목을 파악·보완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선 3월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은 한 달이 늦어진다. 리듬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등 연휴 기간, 하루 1시간에서 많게는 5시간 전후로 집중할 단원을 정해 학습하는 것으로 미리 예열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