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보유지분 70%중 25% 쿠웨이트 PIC에 6월중 매각 완료
  • ▲ SK 어드밴스드 공장 정문.ⓒ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 SK 어드밴스드 공장 정문.ⓒ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대한민국의 SK가스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가 합작한 프로필렌(propylene) 생산 공장에 새로운 투자자가 등장한다.

    13일 SK가스와 APC의 합작 법인인 SK Advanced(SK 어드밴스드)의 관계자에 따르면 6월 내에 쿠웨이트의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의 지분 투자가 완료된다.

    PIC의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SK가스가 70%, APC가 30%가 소유하고 있는 SK Advanced의 지분 관계는 새롭게 정리된다. SK가스가 매각하는 25%를 PIC가 구매해 SK가스 45% : APC 30% : PIC 25%가 될 예정이다.

    울산에 위치한 SK Advanced는 국내에 프로판(propane)과 부탄(butane)을 수입해 유통하던 SK가스가 중동의 자본을 유치해 만든 자회사다. 또 SK가스의 첫 사업 다각화이기도 하다.

    수입·유통하던 프로판에서 수소(H2)를 제거해 석유화학 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SK Advanced는 지난 3월 공장 시범 운전에 성공했고 지난달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총 1조원을 투자해 프로필렌 생산 설비 건설을 시작한 SK가스는 앞으로 70만t의 프로판을 이용해 연산 6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SK Advanced를 운영하게 됐다.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초소재로 활용되는 프로필렌은 그동안 국내 생산이 부족한 상태였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연간 100만t 이상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를 중심으로 연간 700만t을 약간 넘게 생산했지만 대부분을 자체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사용하면서 연간 43만t 이상의 프로필렌을 해외로부터 수입해서 국내 수요를 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