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개발 등 주택사업 다각화 박차
  • ▲ 반도건설이 올해 분양 예정인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조감도. ⓒ반도건설
    ▲ 반도건설이 올해 분양 예정인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조감도.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지난해 5개 사업지에서 총 5400여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 9개 사업지 총 603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분양물량은 지난해와 달리 일반분양 아파트 뿐만 아니라 복합개발·정비사업 물량도 포함됐다. 주택사업 위주로 이어온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대행개발·복합개발·재건축·재개발·상업시설 임대운영 등 사업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반기 대구·김포·세종을 시작으로 동탄·의정부 등 주요 택지지구에서 입주물량도 연이어 나온다. 현재 순조롭게 입주가 진행 중인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이어 2월에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와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먼저 마수걸이 분양 단지로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들어서는 '안양 명학역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이곳은 옛 안양경찰서 부지를 개발하는 복합개발 사업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규모에 60㎡로만 구성되는 아파트 230가구와 오피스텔 131실로 건설된다.

    이어 강원 원주기업도시에서 2개 단지를 공급한다. 원주기업도시 1-2블록에서 548가구·2-2블록에서 794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두 단지를 합하면 12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입주하는 대구국가산단에서도 상반기 2개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a4·a1블록에 각각 2차 527가구와 3차 775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고양지축지구 B3블록에도 '고양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60~85㎡·총 5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오피스텔 923실 분양이 계획돼 있다.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정비사업 물량이 나온다. 790가구 규모의 북구 구포3구역 주택재개발 단지다. 무엇보다 이 단지는 2014년 대구 동구 신천동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2년 만의 정비사업 물량으로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어 11월에는 경남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서 대형개발 방식의 아파트 76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물량도 이어진다. 올해 반도건설의 입주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내부 사전점검 등 입주 준비에 주력, 입주자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의 올해 첫 입주단지는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345가구(B7블록 630가구·B8블록 715가구)가 지난 2일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2월에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13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66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어 '세종 반도유보라' 580가구가 3월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반도건설이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해 만든 브랜드 상가 '카림애비뉴 세종'과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카림 애비뉴 세종'은 그동안 반도건설이 분양한 5개 '카림 애비뉴' 시리즈 중 가장 처음 선보이는 상가다. 이 외에도 경남 양산·동탄·의정부민락 등 총 7000여가구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반도건설 측은 "올해 분양과 입주에 들어서는 모든 사업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 공급물량은 일반아파트뿐만 아니라 복합개발과 재개발 단지도 선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주택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