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카드수 동기간 3.7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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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6년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카드 포함 기준) 해외 사용 금액은 143억달러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이는 2010년 72억7200만달러에 비해 1.97배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사용카드수는 3.67배 급증한 4692만장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해외 카드 사용액은 2010년 이후 대체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왔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상승 지속 등으로 지난해에는 2015년에 이어 한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2014년 1053.2원에서 2015년 1131.5원으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1160.5원으로 1200원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