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스모오일 이어 롯데케미칼과 화학사업 맛손"

현대오일뱅크, 사업다각화 안착…"석유화학서 성장동력 찾았다"

석유 정제·판매서 석유화학 영역 확대…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
롯데케미칼 합작 현대케미칼 가동 기반 수입대체 효과 '1조'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09 05:59:11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케미칼 MX공장 전경ⓒ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석유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본업에서 눈을 돌려 석유화학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본업에 비해 수익성이 높고 외부변수 영향이 적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사업다각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9년 현대코스모를 설립, 본격적인 PX(파라자일렌) 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에는 원료인 MX(혼합자일렌) 생산에도 나서며 석유화학 아로마틱 사업의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

현대코스모는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정유사인 코스모오일이 50대 50의 지분을 갖고 만든 합작사로 PX 118만t과 벤젠 25만t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현대케미칼이 본격 가동하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MX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원유에서 MX, BTX(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까지 이어지는 아로마틱 사업의 밸류체인을 공고히 구축했다.

현대케미칼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정유회사와 석유화학회사 간 합작사로 2014년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6대 4로 출자해 설립됐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26만 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선 현대케미칼 MX공장은 하루 13만 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정제해 MX와 경질납사 각각 연간 120만t과 100만t, 경유, 항공유 등 석유제품 하루 약 5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MX공장 건설은 현대오일뱅크가 1996년 하루 20만 배럴 규모의 원유정제시설을 준공한 이래 최대 규모의 증설이기도 하다. 

현대오일뱅크의 원유정제능력은 종전 하루 39만 배럴에서 52만 배럴로 늘어나 규모 면에서 경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단일 정유공장 기준 세계 순위도 22위에서 11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와 함께 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석유제품은 경유와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제품으로 정유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MX와 경질납사의 국내 생산을 통해 연간 1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경유와 항공유 등 석유제품은 전량 수출할 계획이며 연간 1조5000억원 가량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9657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조현민 불똥' 국토부로… 6년간 진에어 불법 등기임원 재직 몰라
갑질 논란이 잇따르며 대기발령 조처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외국 국적 신분으로 6년간 진에어 등기임원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토교통부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16일 알려진 바로는 2010년 3월26일부터 2016년 3월24일까지 '조 에밀리 리(Cho Emil… [2018-04-16 20:24:51] new
'순한 소주' 경쟁 가열… 하이트진로 이어 롯데주류도 가세(종합)
국내 주류 업계에 '순한 소주' 경쟁이 시작됐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 데 이어 롯데주류 '처음처럼'도 더 순한 소주를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보다 0.5도 낮춘 17도로 선보여 20일부… [2018-04-16 18:53:15] new
대형 저축은행, 24% 이상 고금리 가계 신용대출 여전
대형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고금리 인하가 시행된 이후에도 금리 24% 이상 대출을 취급하고 있어서다. 16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자산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의 지난달 가계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18.5%에서 23.4%를 기록했다. O… [2018-04-16 18:43:51] new
롯데주류도 도수 낮춘다… '참이슬' 이어 '처음처럼'도 '17도'로 낮춰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다. 16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현재현재 17.5도인 '처음처럼' 제품을 0.5도 낮춘 17도로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주류는 국세청에 새로운 도수 제품을 내놓기 위한 신고 절차를 마쳤다. 오는 20일부터 생산에 들어가 소비자 판매는 이달 말부터 시작할… [2018-04-16 18:21:18] new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대기발령'... 경찰 조사 이후 추가 조치 예정
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다.대한항공은 16일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대기 발령은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향후 결과를 토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2018-04-16 18:01:21]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