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수백만 운집 대규모 집회로 '트래픽' 위기관리 인정 받아"

기지국 유류비, 인건비 등 재원 누수 불구 사회적책임 눈길
"탄핵 무효 집회 종료까지 기지국 운영 만전 기할 터"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13 10: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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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경제DB

 

헌법재판소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탄핵 인용'을 결정한 가운데, 그간 이 문제로 촉발된 대규모 집회에 이통사의 위기 대응 능력이 검증을 받았다는 평이다.

이통사들은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해당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데, 사상 유래가 없던 장기간 집회의 '네트워크 수용량'을 이상없이 처리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탄핵 인용이 확정되기 전 주말마다 전국각지서 일어나는 탄핵 찬성·반성 집회가 열리는 곳에 이동기지국을 운영했다.

'트래픽 폭증'에 따른 통신 지연 소통이 일지 않도록 비상설비 투입량을 매주 최대로 증대시켰다.

특히 탄핵 인용 발표, 탄핵 무효 집회가 열린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서울 광화문 및 헌법재판소 주변에 트래픽 수용량을 평소보다 4.5배 가량 늘렸다.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과 3G 기지국 400개를 추가 설치함은 물론, 이동기지국 5대를 배치했다.

KT는 기가 와이파이 중계기(AP) 71개를 집중 배치했으며, 정전 위험성에 대비해 예비 발전차를 6대를 추가 구성했다.

LG유플러스 역시 몰리는 트래픽을 분산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5대를 일대에 배치했다. 또한 현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대응을 위해 현장 비상대기조를 운영했다.

이 같은 이통사들의 노력 속 탄핵인용에 따른 집회기세가 누르러질 조짐을 보이자, 이용자들은 이들의 위기 대응 능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이통사들은 임시기지국이 설치되면 이동식 차량 기지국에 투입되는 유류비, 실질적 기지국을 운영하는 인원 인건비 등 부수적 재원 누수가 발생했지만, 이를 감수하고도 집회 내에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집회에 항상 참가했던 직장인 이모(29)씨는 "1~2차 집회 때는 통신이 두절되는 현상이 일기도 했으나, 이후 집회 땐 통신 송수신은 물론, 모바일 IPTV 앱으로 방송까지 원활히 볼 수 있었다"며 "매 집회 때마다 증설되는 이통사들의 비상설비 투입량 증대로 통신 서비스 품질이 안정되게 제공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통사들은 수 백만의 이용자가 장기간 집결하는 현상이 흔하지 않은 만큼, 사상 유래가 없었던 이번 집회들을 기회삼아 최대 인원 트래픽 폭증시 이를 처리하는 '네트워크 수용량 측정 실험'으로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원 당 얼마만큼의 이동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메뉴얼이 없어 그간 트래픽 폭증시 비상설비 투입량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역대 최대 규모의 이용자가 유발된 이번 집회들을 기회로 삼아 트래픽 처리하는 업무에 있어 '중요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사들은 탄핵 무효 집회가 향후 몇주간 열릴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기지국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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