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中 노선 '감편·운휴' 잇따라... 사드보복 피해 확산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대규모 노선 감축
LCC업계, 진에어·에어부산 등 일부만 조치

이지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14 17: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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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



항공업계가 중국의 사드보복 후폭풍으로 일시적인 노선 감축에 들어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달 15일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령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항공사들의 지난해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아시아나항공이 19.5%로 가장 높다. 이어 대한항공 13%, 이스타항공 11%, 에어부산 10%, 제주항공 5.4%, 진에어 5% 순이다.

이렇다 보니 국내 항공사들은 수요 감소 현상을 대비해 일시적인 중국 노선 감편을 실시한다.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아시아나항공은 총 90회 감편을 계획 중이다.

정기편 감편은 인천~대련(3월26일~4월30일, 16회), 인천~구이린(4월1일~4월30일, 21회), 부산~베이징(3월26일~4월23일, 16회), 인천~지난(3월26일~4월30일, 10회), 베이징~청주(3월26일~4월23일, 8회), 무안~베이징(3월26일~4월23일, 8회) 등이다.

인천~베이징(3월15일~3월26일, 3회), 인천~상하이(3월15일~3월26일, 2회), 인천~난징(3월15일~3월26일, 2회), 인천~선전(3월15일~3월26일, 2회), 부산~선양(3월15일~3월26일, 1회), 인천~시안(3월15일~3월26일, 1회) 등은 단발성으로 감편한다.

대한항공은 총 79회 감편에 들어간다.

감편이 확정된 노선은 인천~허페이(3월16일~4월20일, 16회), 인천~다렌(3월26일~4월21, 16회), 인천~베이징(3월16일~4월22일, 14회), 부산~상하이(4월6일~4월22일, 6회), 인천~난닝(4월7일~4월21일, 5회), 청주~항저우(3월26일~4월19일, 8회), 인천~지난(4월6일~4월22일, 7회), 부산~난징(4월2일~4월23일, 7회) 등이다.

저비용항공사(LCC)들 가운데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등이 노선 감편 계획을 세웠다.

진에어의 경우 제주~상하이(3월20일~4월30일, 3회 감편), 제주~시안(3월14일~4월30일, 운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에어부산도 중국~시안(3월27일~4월20일, 2회) 노선을 감편하기로 했다.

이외에 제주항공 등은 아직까지 노선 감편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웨이하이 등 중국 노선의 거의 대부분은 내국인 수요로 충족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예약률 감소도 눈에 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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