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월 출하량 '1만9273대-3만393대'…"정부, 버스 40%, 승용차 3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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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온 중국의 전기차 출하량이 올해 들어 급감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의 전기차 출하량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중국에서 출하된 전기차는 1만9273대와 3만393대로 집계됐다. 

그 중 전기버스를 중심으로 하는 상용차는 각각 541대와 488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중국 전체의 전기차 출하량은 약 57만5000대(상용차 19만6000대, 승용차 37만9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버스의 경우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고 승용차도 평균 30%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초 보조금 전기차 인증목록이 늦게 발표된 것도 추하량 감소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오익환 SNE리서치 전무는 "중국의 전기차 출하량은 관련 배터리 제조사와 배터리의 부품, 소재 등을 공급하는 기업에게는 초미의 관심 사항"이라며 "계절적인 일시적 감소인지 중국정부의 보조금 감축에 따른 지속적인 움직임인지는 오는 2분기의 출하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