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55개 업체 참가, 순수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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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17일 개막하는 제4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을 공개할 예정이다.ⓒ현대자동차
제4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가 오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불참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그 위상이 상당히 쪼그라들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4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진행된다. 순수 전기차들만 참가하는 이 행사는 올해 총 155개 업체가 참가해 주력 모델 및 신차 등을 발표될 예정이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이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번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을 출시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은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 트림과 Q 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가격은 기존 N 트림에서 160만원 낮춘 1840만원(제주도 기준, 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해 10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각 지자체 별 보조금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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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17일 개막하는 제4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2018 쏘울 EV 등을 전시한다.ⓒ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이번 엑스포에서 2018 쏘울 EV와 쏘울 EV 자율주행차, 쏘울 EV 절개차량 등을 전시해 기술력 및 상품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 쏘울 EV는 최고출력 81.4kW, 최대토크 285Nm의 고성능 모터와 30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한 기아차의 대표 전기차다.(내연기관 기준 최대출력 111ps, 최대 토크 29kgf·m)
가격은 4280만원이며, 공모를 통해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1680만원에서 2880만원 사이로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기아차는 엑스포 개막을 맞아 2018 쏘울 EV 사전계약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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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개막하는 제4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트위지, SM3 Z.E 등을 전시한다.ⓒ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개막 전날 진행된 사전 행사에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SM3 Z.E의 올해 판매목표를 공개했다.
트위지는 이미 울산시 전기차 공모에서 과반수 이상을(27대) 차지하며 폭발적인 수요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차는 경차로 분류돼 자동차와 같은 번호판을 달고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같은 시속 80km 미만인 일반도로를 달릴 수 있다.
특히 별도 충전기가 필요 없이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고 조작이 간단해 전기차라는 거부감이 적다. 짧은 회전반경, 125cc 스쿠터급 가속 성능, 후륜구동의 운전재미 등 자동차로서 매력도 적지 않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트위지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2500대의 국내 누적대수를 기록한 SM3 Z.E. 역시 올해 1000대가 판매 목표다. 르노삼성은 SM3 Z.E.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자가용에서 업무용, 영업용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울 방침이다.
이밖에도 르노삼성은 세계 최장 250km 주행거리의 1톤 전기 상용차를 오는 2019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