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2만대 거뜬, 내달 21일 정식 판매 돌입"'안정성-완성도' 대폭 강화…모바일 라이프 새로운 가능성 제시"
  • ▲ 서울 홍대 디지털프라자에 전시된 갤럭시S8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서울 홍대 디지털프라자에 전시된 갤럭시S8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갤럭시S8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외관뿐만 아니라 스펙도 다른 플래그십에 비해 훨씬 경쟁력이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갤럭시S8을 소개한 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S8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을 완성했다"며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안면인식 등 갤럭시 고유의 강력한 성능으로 차별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1일부터 전국 70여 개 핫플레이스에 갤S8 체험존을 설치 운영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갤럭시S8 시리즈가 화제다. 30일 자정 공개된 갤S8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언론들은 '역대 최강폰', '혁신의 아이콘', '첨단기술의 집약체' 등의 호평을 내놨다.

    서울 강남, 건대, 서대문, 여의도 등에서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은 갤S8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삼성에 대한 브랜드 신뢰와 넓어진 화면에 대한 기대가 특히 높았다.

    강남역 인근 휴대전화 매장에서 근무하는 차형석 매니저는 "서초사옥에 갤S8이 전시돼있다고 해서 만져보고 왔다. 편안한 그립감이 인상깊었다"면서 "크기는 비슷한데 화면이 커진 부분을 고객들에게 적극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5.8형, 6.2형으로 제작된 갤S8 시리즈는 갤S7 대비 화면 크기가 18% 커졌지만 컴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해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노트7 단종으로 곤욕을 치뤘다는 건국대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는 "일주일간 20명이 넘는 고객들이 사전 예약을 신청했다"며 "가격이 정해지지 않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실구매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S8의 출고가를 90만원 초중반대, 갤S8+ 9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갤S8은 내달 7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21일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 ▲ 지난 30일 오후 서울 삼성서초사옥 딜라이트 갤S8 체험존에서 방문객들이 갤S8을 사용해 보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지난 30일 오후 서울 삼성서초사옥 딜라이트 갤S8 체험존에서 방문객들이 갤S8을 사용해 보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 삼성 갤럭시 S8(왼쪽)과 갤럭시S7 엣지(오른쪽) 비교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삼성 갤럭시 S8(왼쪽)과 갤럭시S7 엣지(오른쪽) 비교 모습.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마땅한 경쟁작이 없어 갤S8의 독주가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달 출시된 LG G6가 선전하고 있지만 갤S8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다.

종로구 KT 직영점 관계자는 "G6는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8:9 화면비를 채택해 눈길을 끌었지만, 갤S8를 능가할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었다"면서 "삼성이 출고가를 낮추고 강력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고 관측했다.

일평균 1.5만대가 팔린 갤노트7을 능가하는 판매고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삼성이 신제품 마진을 낮추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출시 초반 일평균 2만대 판매도 가능해 보인다"며 "갤노트7으로 체면을 구긴 삼성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갤S8 시리즈는 18.5대9 화면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베젤이 최소화된 상하좌우 곡면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과거 갤S6에서 보여준 세계 최초 곡선형 엣지 디자인의 발전된 형태로 전면을 블랙 디스플레이로 채워 조형미를 극대화했다. QHD+(2960x1440) 해상도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홈버튼과 브랜드 로고를 없애 세련미를 더했다. 

홍채인식, 지문인식과 함께 안면인식이 새롭게 적용됐고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빅스비는 딥러닝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음성서비스로 제공해 스마트폰과 사용자간 소통방식을 강화했다. 특히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와 다중 안전장치를 도입해 안정성과 완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첫 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부터 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 확대하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들을 소개해왔다"며 "갤럭시S8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과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갤럭시S8은 18.5대9 화면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베젤이 최소화된 상하좌우 곡면엣지 디자인을 채택해 몰입감을 높였다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갤럭시S8은 18.5대9 화면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베젤이 최소화된 상하좌우 곡면엣지 디자인을 채택해 몰입감을 높였다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