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연장 가능성 높지만 시장은 확신 부족…"셰일도 유가 상승 발목"
  • 국제유가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연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 부족으로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9 달러 하락한 49.23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36 달러 하락한 51.60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0.94 달러로 0.42 달러 하락했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시장의 감산 연장에 대한 확신 부족 및 감산 연장 불발시 러시아의 생산 증대 계획 등으로 하락했다.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이 올해 하반기까지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서는 의문부호를 제기하고 있다.

수급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 최근 유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큰 변화는 없었지만, 감산 연장 가능성에 따른 과도한 유가 상승 심리를 제어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정부의 한 관계자는 감산 연장이 불발될 경우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며 생산 재개에 나설 경우 생산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89% 하락한 99.09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