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초록-노랑-빨강' 등 농도별 불빛 기반 환경상태 표현IoT 기반 '영·유아-알러지' 케어 기능 등 알아서 척척"장애물 및 전파 혼선시 측정값 영향 아쉬워"
  • ▲ 'GiGA IoT 에어닥터'ⓒ전상현 기자
    ▲ 'GiGA IoT 에어닥터'ⓒ전상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셧다운 방침을 내놓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실내 공기질 개선에 탁월한 KT 공기질 측정기 솔루션 'GiGA IoT 에어닥터'를 직접 사용해 봤다.

    제품이 들어있는 상자를 개봉했을 때 '기기-콘센트-충전연결단자'로 구성이 단순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심플한 원통형 디자인이 취향을 저격했다.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을 연결했다. 아랫면엔 일반적으로 휴대폰에 쓰이는 5-pin 충전단자와 유선랜 포트가 있었으나, 선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 무선 연결을 시도했다.

    충전단자 오른쪽에 있는 '무선연결설정' 버튼을 누르고 집안의 무선공유기 '무선연결공유' 버튼을 누르자 인터넷이 연결됐고,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설치 및 작동을 시작했다.

    이후 'KT GIGA IoT 홈매니저' 앱을 다운받아 구동을 시키자 각종 공기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에어닥터는 총 6가지 환경 정보(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측정이 가능했고, 실내 환경 상태를 ▲좋음(BLUE) ▲보통(GREEN) ▲나쁨(YELLOW) ▲매우 나쁨(RED) 등 4단계 불빛으로 나타내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했다.

    영/유아, 학습능률, 알러지 케어, 심혈관/호흡기 질환 등 사용자 목적에 맞게 모드 선택도 가능했으며, 관리 기준 이탈 시 Push 메시지 알림 서비스도 제공했다.

    또한 에어닥터는 실내 환경 정보 이력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간/일간/주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었고, 설정한 위치의 외부 날씨 및 예보, 미세먼지 농도 차이 등까지 확인 가능했다.

    아울러 6가지 환경 정보 측정값을 하나로 통합한 '실내 환경 종합 지수'를 제공해 복잡한 환경정보를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줬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에어닥터는 앱에서 미리 설정된 공기청정기, 에어컨을 작동시켜 실내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단, 자동 관리는 'GiGA IoT 홈매니저' 앱과 연동되는 생활 가전에 한해 가능했다.

    외부에서도 앱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어 혼자있는 어린아이나 부모님을 위해 바로 공기청정기를 가동, 쾌적한 실내공기 유지도 가능했다.

    특히 에어닥터는 최근 출시된 인공지능 IPTV 셋톱박스 스피커 '기가 지니'와도 연동할 수 있다. 본보 기자 집에 기가지니가 구비되지 않아 직접 체험을 해보진 못했으나 다양한 공기질 정보를 실시간 음성으로 전달한다.

    실제 사용자가 "지니야! 집안 공기 상태는 어때?"라고 대화를 시작하면, 에어닥터와 연동된 '기가지니' 단말에서 현재 실내 환경상태와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다만, 아쉽움도 있었다. 제품 주변에 장애물이 있을시 측정값에 영향을 줘, 정확한 정보를 도출해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전파혼선 가능성이 있어 AP(유무선공유기) 바로 옆이나 타 WiFi를 사용하는 기기와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해 장소에 제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에어닥터는 KT매장이나 고객센터, 올레샵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통신사 상관 없이 기본 월 8800원(3년 약정 기준, 서비스 이용료+단말대금, VAT 포함)이나, 5월 말까지 출시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겐 단말기 대금(15만8400원)을 전액 지원해 50% 할인된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 'GiGA IoT 에어닥터'ⓒKT
    ▲ 'GiGA IoT 에어닥터'ⓒ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