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컨설팅 선제적 도입… 국내 건설시장 경쟁 우위 확보

  • 한미글로벌은 다국적 영국 엔지니어링기업인 아럽(ARUP)과 지진컨설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화 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내진설계 건축법 강화는 물론 국내 초고층 및 주요시설 지진 안정성 평가 및 대응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미글로벌은 1946년 설립된 ARUP과 손잡고 재난 대응을 위한 사업 연속성 계획과 성능을 기반으로 한 내진 평가 및 설계 등 고도의 지진, 재난 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한미글로벌은 아직 국내에는 취약한 재난대응 관련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며 신뢰도 높은 국제적 수준의 지진 위험성 평가 및 대책수립이 가능한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의 재난 대응 컨설팅은 지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재난 시 인명 안전은 물론, 각 기업들의 주요 서비스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인 BCP(사업지속성계획)를 기반으로 한다.

    은행, IT 데이터센터에서부터 발전소, 전력시설, 공장 생산시설 등 주요 기능성 건물의 운영단계에서 재해 위험성 평가 및 사업지속성 계획 수립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내진 평가 및 설계 컨설팅 서비스는 GSHA(지질학적 지진위험평가)을 기반 기술 평가 시스템으로, 지진의 진앙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의 잠재 지진 위험성 평가를 통해 정확한 지진의 규모를 결정하는 새로운 평가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활성단층에 대한 잠재 지진 위험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은 이 현시점에 고도로 전문화된 재난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화해, 국내 시장에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안전성 기준과 법칙의 기초를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영국 ARUP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건설시장에도 높은 수준의 재난 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 국민적 신뢰를 받는 산업계의 안정성 기준 마련 및 국제적 수준의 재난 대응력을 갖추는데 앞장서게 됐다""한미글로벌은 국내 최초로 CM을 도입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 안전에 기여하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