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I
    ▲ ⓒJTI


    "투명성, 지속가능성, 혁신"

    글로벌 담배 기업 JTI가 세계보건기구(WHO) 신임 사무총장이 해결해야할 최우선 과제로 이 3가지를 꼽았다.

    세계보건총회(WHA)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관행을 둘러싼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 에티오피아 보건장관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JTI 측은 "기업들이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세 가지 중요한 영역인 투명성, 지속가능성, 혁신이 위협 받는 많은 사례들을 지난 수년 간 목격해왔다"며 "새로 임명된 WHO 사무총장이 이러한 관행들을 개선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TI는 최근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총회 당시, 언론은 물론 대중의 접근마져 차단된 채 비공개 토론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투명성'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이는 검열과 배제의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UN의 기본 원칙들을 정면으로 위반한 대표적인 사례로 투명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담배 분야 관계자와 협의를 하는 정부 및 전문가들을 포함한 모든 개인 혹은 기관을 감시하고 있다.

    JTI는 "WHO는 관행을 명목으로 남용한것도 모자라 UN 기구 등 다른 기관에도 이같은 방식을 강요하고 있다"며 "신임 사무총장이 '불투명성'을 종식시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개발도상국 실정에 대한 WHO의 이해가 부족하다며 '지속가능성' 필요성을 주장했다.

    담배 농가와 정부에게 WHO 배제 전략을 따르도록 하는 것은 담배 농가의 생계를 개선하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프로그램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JTI가 꼽은 프로그램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도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은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유해성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한하는 것은 '혁신'을 인정하지 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TI 측은 "WHO가 담배 규제 흐름에 편승해 전자 담배 제품을 무조건 금지하기 보다는 연구 개발을 통해 혁신·선택의 다양성을 장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맥커운 JTI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WHO가 기업, 담배 재배 농가, 전자담배 이용자들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며 "신임 사무총장이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견해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WHO의 우려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차세대 제품, 전자담배의 혁신을 인정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