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 콘솔게임 개발 등 기존 사업 큰 변화 없이 유지
  • ▲ 김민규 라인게임즈-넥스트플로어 겸임 대표 ⓒ 네이버
    ▲ 김민규 라인게임즈-넥스트플로어 겸임 대표 ⓒ 네이버

라인주식회사가 국내 게임 개발사인 넥스트플로어의 지분 51%를 확보하면서 라인게임즈 설립과 함께 국내외 게임 사업 강화에 나섰다.

특히 김민규 넥스트플로어가 라인게임즈 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

11일 넥스트플로어에 따르면 라인주식회사는 게임사업을 강화하고 넥스트플로어는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던 상황속에서 협업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각사가 계획했던 기존의 사업의 경우 큰 변화 없이 유지된다.

넥스트플로어는 드래곤플라이트라는 1세대 소셜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뒤에도 
데스티니 차일드, 크리스탈하츠 등 카카오 플랫폼 기반에서 퍼블리싱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으며,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사업에 이어 올해는 콘솔 사업을 필두로 높게 도약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자사 독립 스튜디오인 '지하연구소'에서 개발해 올해 선보인 콘솔 게임 '키도:라이드온타임'을 시작으로 '검은방', '회색도시' 등으로 잘 알려진 진승호 디렉터의 첫 번째 콘솔 타이틀 '베리드 어 라이브(Buried A Live)'는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 장르로 PS4와 PS Vita를 통해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구 '소프트맥스'(현 'ESA')로부터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한 '창세기전' 시리즈 가운데 '창세기전2'를 재해석한 신작 콘솔 게임 역시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휴대용 콘솔기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한편, 플랫폼은 PS Vita와 닌텐도 3DS를 고려 중이다.

이번 지분 인수와 관련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주식회사 대표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및 외부 개발사들과 연계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넥스트플로어의 게임 개발 및 운영 능력이 향후 라인의 게임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호사를 공동 경영하게 된 김민규 대표 역시 는 "라인과 넥스트플로어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라인게임즈'가 주목받는 게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