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사회서 의결, 책임경영 강화 차원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등 성장 이끈 것 긍정 평가
  •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의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조현준 회장이 ㈜효성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효성은 조현준 회장과 김규영 사장 등 2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효성그룹은 20일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의 효성 대표이사 선임은 앞서 지난 14일 조석래 명예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이뤄진 후속 조치다. 3세경영 체제 본격화 및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이 최근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조 회장 체제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성과중심의 조직체계 개편, 경영시스템 개선,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공업·정보통신 등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등 회사를 성장시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1월 회장 취임사를 통해 조석래 명예회장의 기술중심 경영철학을 이어받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