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안전진단부터 내진공법 선정까지 사전준비 철저
  • ▲ 함영철 전무(오른쪽 4번째)를 비롯한 현대제철 임직원과 김낙곤 학교장(왼쪽 5번째) 및 내남초등학교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제철
    ▲ 함영철 전무(오른쪽 4번째)를 비롯한 현대제철 임직원과 김낙곤 학교장(왼쪽 5번째) 및 내남초등학교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지진에 취약한 경주지역 학교에 내진 철강재를 지원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9일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내남초등학교에서 '내진보강공사 준공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경주교육지원청 및 내남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경주 대지진 이후 경주지역 각 학교에서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가고 있다. 많은 학교들이 지어진지 오래돼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지진 진원지에 인접한 학교의 노후된 교사(校舍)에 내진용 강재를 적용함으로써 건물 안전도를 향상시키는 내진보강공사 무상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내남초등학교는 지진의 진원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2차 피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1977년에 지어진 교사(校舍)가 노후돼 보강 공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공사 착수에 앞서 구조기술 전문업체를 선정해 학교 전반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를 시행했다. 이 밖에도 최적의 내진보강을 위해 구조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공사에 적용할 공법을 선정하는 등 약 8개월에 걸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쳤다.

    특히 이번 공사에 소요되는 모든 철강재를 내진용 강재로 선별해 적용함으로써, 노후건물의 내진성능을 극대화시키는 우수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는 "학생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학교에서 지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내진용 철강재를 비롯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전국 건설현장에 약 107만톤의 내진용 철강재를 판매했다. 올해는 이보다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현대제철
    ▲ ⓒ현대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