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 '막 오른 가전 대잔치'…삼성-LG, '글로벌 경쟁' 돌입

'IFA 2017' 개막, 57개국 1600여개 업체 참여
IoT 및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핵심 트렌드
삼성-LG, 글로벌 공략 위한 제품 및 서비스 대거 선봬

연찬모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9.01 08: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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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이 1일(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7개국의 1600여개 전자·IT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홈'이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 역시 이 같은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 및 기술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내 시티큐브 베를린에 참가업체 최대 규모인 1만1084㎡(약 3353평) 면적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 타운'으로 이름 붙여진 이 공간은 '새로운 일상의 기준(New Normal)'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익숙한 일상 공간으로 꾸며졌다. 

삼성전자는 IoT와 AI·음성인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전 제품이 연결되는 스마트홈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단순한 시연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의 체험을 유도해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을 함께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빅스비'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수많은 가전제품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신제품들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기어 스포츠를 비롯한 웨어러블 최신작 3종과 프리미엄 세탁기 '퀵드라이브',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스틱 프로(국내는 파워건)' 등의 신제품을 대거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럽시장 공략에 따라 놀테, 노비아 등 프리미엄 가구 회사들과 협력해 만들어진 유럽 특화 빌트인 가전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주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이 1일(현지시간) 개막된다. 사진은 LG전자 전시장의 모습. ⓒ연찬모 기자



LG전자는 행사기간 동안 AI 생태계의 전방위 확대를 중점적으로 내세운다. LG전자는'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전시부스 내 200㎡(약 60평) 크기의 '홈 IoT 존'을 별도로 꾸몄다.집 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 공간은 생활가전부터 TV,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인공지능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방문객들은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과 함께 ▲내부 온도 변화를 감지해 스스로냉각 세기를 조절하는 '냉장고'▲실내 공기 상태에 따라 바람 세기, 공기청정 기능 등을 조절하는 '에어컨' ▲날씨에 따라 추천 세탁옵션을 제공하는 '세탁기' ▲사람의 발과 사물을 구별하는 로봇청소기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과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코드제로 A9' 등의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 시장의 절대강자로 꼽히는 밀레와 지멘스, 다이슨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날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제품 및 기술 경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이 반영된 제품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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