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업체 최대 규모, 일상공간 테마 '전시-상담' 공간 마련 눈길"'IoT-AI' 생태계 조성 '박차'…가사 부담 줄여주는 '혁신 가전' 인기몰이"
  • ▲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1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IoT(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 1만1084㎡(약 3353평) 면적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했다.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다.
     
    전시장은 스마트홈, 극장, 갤러리, 워터파크 등 익숙한 일상 공간을 테마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돼 제공하는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일상의 변화'…스마트홈 환경-IoT 생태계 공개
     
    삼성전자는 전시장 내 스마트홈존에서 IoT와 인공지능·음성인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전 제품과 모바일 기기들이 연결되는 스마트홈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빅스비'와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가전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방문객들은 창문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을 어둡게 하고 영화에 맞게 볼륨을 조절하는 '영화 감상 모드'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스마트홈 시연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시연에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IoT 관련 기술은 물론 OCF 표준 1.0(기기간 통신 기술 규격)가적용됐다. OCF는 IoT 표준화와 관련해 글로벌 최대 규모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는 단체다. 약 390개의 회원사들이 참여해 제 3자 기기간 연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패밀리허브와 무풍에어컨에 OCF 인증을 받았으며, 연내 세탁기·오븐·로봇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전 가전 제품으로 OCF 인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혁신 가전' 내놔
     
    삼성전자는 독자적 기술을 통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를 별도 코너로 구성해 유럽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했다.
     
    해당 제품은 위·아래로 낙차를 주는 기존의 드럼 회전 방식과 함께 독자적으로 회전하는 후면 회전판을 장착한 '큐드럼'을 통해 앞·뒤 움직임이 더해지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세탁물이 상·하·전·후로 힘을 받아 강력한 세탁 성능은 물론 세탁 시간도 절반 가까이 줄여 준다.
     
    또 150W의 업계 최고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설계가 강화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국내 파워건)도 전시돼, 제품의 특·장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파워스틱 프로는 다음달 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지역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셜 키친 코너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제품도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 코너는 삼성전자의 유럽 특화 빌트인 가전 제품을 놀테, 노비아, 베네타 쿠치네 등 유럽 프리미엄 가구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전시한 것이다. 방문객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기능성이 돋보이는 삼성전자만의 주방 솔루션을 경험했다.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TV 시대 '청사진' 제시
     
    삼성전자는 이번 IFA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QLED 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55·65·75형에 이어 88형을 전시하고 커브드 타입만 있던 Q8시리즈에 플랫 타입을 적용했다. 
     
    화질의 디테일을 찾아 주는 HDR 기술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HDR10플러스'는 기존의 HDR 기술을 보완한 차세대 화질 기술로 각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반 TV로는 볼 수 없었던 세밀한 색채감을 느낄 수 있다.
     
    QLED TV의 디자인도 주목할 요소다. QLED TV에 적용된 투명 광케이블은 복잡한 주변기기의 선을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해 실내 인테리어에 용이성을 더한다. 스탠드 디자인도 다양화 되는 등 TV 액세서리 비즈니스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위 입상한 5개 수상작들을 함께 전시했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활용해 갤러리를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갤러리에 들어서면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로 탈바꿈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보고 만지고 느끼고'…갤노트8-기어 스포츠-VR 등 체험존 마련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한층 진화된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8'을 비롯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기어 아이콘X 2018' 등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을 직접 체험 가능하다.

    갤노트8 전시 코너는 S펜 기능과 관련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직접 사진을 찍고 S펜을 사용해 다양한 테마로 사진을 꾸며 본인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은 체육관처럼 꾸며진 전용 체험 공간에서 각종 피트니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워치 제품은 사이클, 로잉머신 등 실감나는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기어 VR과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360도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VR 4D 체험존'도 마련해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제품의 우수성과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