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카운팅은 기본, 넘어짐 확인 및 화재 사고 예측 등 빠른 대처 가능첨단 IT 기술 융합 기반 일상 속 활용 범위 더욱 넓어져
  • ▲ 'ADT뷰가드 매장관리 서비스' ⓒ ADT캡스
    ▲ 'ADT뷰가드 매장관리 서비스' ⓒ ADT캡스

     

    최근 물리보안·통신 업체들이 CCTV에 첨단 IT 소프트웨어 및 센서 기술을 접목, 더욱 효과적인 범죄 사고 예방, 영상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을 잇따라 내놔 눈길이다.

    기존 CCTV가 단순히 영상 감시 및 녹화 기능에만 국한돼 있었다면, 지능형 CCTV는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상황 판단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는 최근 자사의 영상보안솔루션 'ADT뷰가드'에 지능형 피플카운팅(People Counting), 히트맵(Heat Map)과 같은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다양한 매장고객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ADT뷰가드 매장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피플카운팅'은 CCTV 촬영 영상을 분석해 매장에 출입하는 고객 수를 집계해주는 기능이다. 일간, 주간, 월간 단위로 고객 출입 수치를 비교할 수 있으며, 일일 고객 출입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준다.

    '히트맵'은 매장 내 고객이 많이 지나다니거나 오래 머무른 구역을 분석해 색상으로 표현해주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기간별, 날짜별 고객 동선을 비교해 상품 진열이나 직원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에스원은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을 선보였다. SVMS는 사물과 사람의 특징 및 행동 등을 인식해 분석하고 알려주는 지능형 CCTV로 가장 큰 장점은 예방 효과에 있다.

    특히,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침입, 넘어짐, 이상행동 감지, 화재, 이동자 계수 등 14가지 상황에 맞게 이를 자체 분석해 알려준다. 이에 따라 사전 사고 예측은 물론, 사고 즉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에스원은 전문보안요원이 직접 CCTV 설치 장소를 정하는 등 설치목적에 부합하도록 시스템 설계를 해주는 패키지 제안을 통해 합리적 서비스료를 지불토록 하고 있다.

    최근 유럽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로 인해 'SVMS'에 대한 문의가 평소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카메라에 각종 감지 센서를 접목한 CCTV '티뷰센스'를 출시했다.

    카메라가 찍는 장소 중 일부 공간을 임의로 지정해 놓고, 해당 위치에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면 이를 문자로 알려주는 '침입탐지 기능'은 물론 ▲동작감지 ▲연기감지 ▲문 열림 감지 ▲일산화탄소 감지 ▲온·습도 확인 등 패키지로 제공되는 센서 5종을 통해 이상 상황 발생시 알람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KT도 자회사인 KT텔레캅과 손잡고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 'KT 기가아이즈'를 출시했다.

    '기가아이즈'는 실시간 영상분석 기능을 통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알람을 보내 위험 상황에 즉시 대처 가능하고, ▲침입감지 ▲피플카운트 ▲체류시간분석 ▲스마트영상검색 ▲스마트영상요약 ▲카메라 훼손감지 등 지능형 영상분석 6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CCTV는 영상 감시 및 녹화가 주된 용도였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첨단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일상 속에서 그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며 "지능형 CCTV의 등장과 함께 그 수요도 증가하는 만큼 국내 CCTV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