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미만 남성 고객 진단비 최대 5000만원 내세워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NH농협손해보험이 경미한 질병후유장해 보장 특약을 미끼로 공격 영업에 나서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은 3% 이상 질병후유장해특약을 남성인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하는 특약을 판매 중이다.

    종합보험에서 남성은 15세부터 40세까지는 5000만원 한도로 가입 가능하며 41세부터 50세는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여성인 경우 40세 미만은 3000만원까지, 41세부터 50세까지는 2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토록 운영하고 있다.

    질병후유장해는 19개 신체부위를 비롯해 디스크 등으로 인한 후유장해를 보장하며 비율에 따라 진단비를 지급한다.

    3% 이상 질병후유장해 특약은 약간의 디스크 진단을 받거나 척추의 운동장해 등을 진단받았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징이 있다. 전체 보장금액이 많을수록 고객이 받는 보험금 규모도 크다.

    이에 농협손보는 경미한 질병후유장해로 받을 수 있는 진단비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3% 이상(80% 미만) 질병후유장해 보장금액을 지급하는 상품을 판매중인 곳은 농협손보,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3곳이다. 앞서 롯데손보와 한화손보는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3% 이상 질병후유장해 특약 보장 최대한도를 3000만원대로 낮췄다.

    농협손보는 작년에 3000만원이었던 한도를 한시적으로 5000만원으로 올린 뒤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질병 발생률에 따른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관련 특약도 결국에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업현장에서는 특약 한도 축소 가능성을 내세워 공격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