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감정원 등 10개 기관 대학생 직무 교육과정 운영
  • ▲ 2018년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 운영계획. 자료=국토교통부. ⓒ성재용 기자
    ▲ 2018년 이전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 운영계획. 자료=국토교통부. ⓒ성재용 기자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에 발맞춰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 대학생을 위해 직무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10개 기관이 지역대학 등과 연계해 오픈캠퍼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 캠퍼스는 각 공공기관 직무에 알맞는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감정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서 기관 특성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이밖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도 기관별 직무교육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전력의 경우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조선대 등 광주·전남 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취업준비생 3~4학년이 대상이며 참가자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에 학점도 부여한다.

    전력거래소에서는 한전케이디엔(KDN), 한전케이피에스(KPS) 등 유관 이전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대학생 대상 직무교육을 통한 취업 지원 등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감정원은 직무실습(인턴십) 과정을 대구·경북 소재 대학의 추천 대학생, 기타 지역 공개 선발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국토부는 청년들의 혁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참여기관을 늘릴 방침이다.

    국토부 혁신도시대외협력과 측은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혁신도시별 순회 간담회 등을 통해 이전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장려책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