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연체금리 산정체계개편' 권고 따른 조치
  • ▲ 경남은행 본점 전경. ⓒ경남은행
    ▲ 경남은행 본점 전경. ⓒ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지방은행 중 가장 먼저 연체가산금리를 대폭 낮춘다.

BNK경남은행은 포용적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연체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월 발표한 '취약·연체 차주 지원방안' 가운데 연체금리 산정체계개편(연체가산금리 인하)을 4월 중으로 시행하라는 권고에 따른 조치다.

시행일은 오는 27일부터다. 종전 3개월 미만 연 6%포인트, 3개월 이상 연 7%포인트 등 연체 기간별로 차등 적용되던 가계·기업대출의 연체가산금리가 기간에 관계 없이 연 3%포인트로 일괄 낮아진다. 

경남은행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12월말까지는 기업대출상품 금리를 인하하는 '뉴스타트업 기업대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병도 여신기획부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상환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취약·연체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체대출에 적용되는 가산금리를 대폭 인하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신설을 통해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