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역 버스 환승 센터ⓒ연합뉴스
    ▲ 서울역 버스 환승 센터ⓒ연합뉴스

    2006년 59.2점에 불과했던 시내버스 서비스 만족도가 2010년에는 74.16점으로 올랐다. 또 2004년에는 1,947건에 이르던 시내버스 사고건수도 2010년에는 1,038건으로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이처럼 서울시가 대중교통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시민 만족도가 쑥쑥 오르고 있다. 준공영제를 도입해 버스회사의 지나친 경쟁을 줄였고, BIS(버스도착정보 시스템) 등 IT기술을 도입한 결과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4년부터 본격화한 서울의 대중교통 체계 개편 이후 7년 사이 대중교통 이용건수가 하루 평균 120만5천건 늘고, 시민 만족도도 2006년 대비 25.3% 올랐다.

    대중교통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체계 개편 첫해인 2004년 934만9천건에서 2010년 1천55만4천으로 증가했고 서비스 만족도 점수도 2006년 59.2점에서 2010년 74.16점으로 높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2004년 7월1일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취약지역까지 버스 노선을 확대,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또 준공영제와 함께 시작된 환승 통합요금제는 2007년 경기버스, 2008년 서울ㆍ경기 광역버스, 2010년 인천버스로 확대됐다.

    수도권 환승 통합요금제도로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을 출퇴근하며 오가는 모든 시민이 요금 할인 혜택을 보고 있다.

    2003년 도입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현재 총 100.4km 구간으로 확대돼 버스 통행속도를 평균 시속 4km정도 앞당겼고, 흩어졌던 버스정류소를 한곳으로 모은 버스환승센터는 2005년 청량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곳에 조성돼 지체되던 주변 교통흐름을 개선했다.

    첨단정보기술(IT)을 활용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된 버스 도착예정시간 등 BIS(Bus Information System) 정보 서비스는 2010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46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 중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이용하는 시민은 2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