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 6년만에 준공금호티앤엘 4년간 1,500억원 투자… 연 500억 매출 기대
  • ▲ ▲ 금호티앤엘 여천석탁부두 석탄취급설비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왼쪽 8번째부터 우측으로 권종수 여수광양항만공사 본부장, 김충석 여수시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최명용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 ▲ 금호티앤엘 여천석탁부두 석탄취급설비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왼쪽 8번째부터 우측으로 권종수 여수광양항만공사 본부장, 김충석 여수시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최명용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금호석유화학>은
    6년만에 유연탄 항만물류기지 공사를 마치고
    유연탄 물류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계열사인 <금호티앤엘>은
    이날 전남 여수시 낙포동 본사에서
    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  공식을 개최했다.

    하루 24만t, 연간 252만t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저장시설인 사일로는
    높이 77m, 너비 55m, 용량 8만t으로
    국내 단일 유연탄 저장시설 중 최대 규모다.

    총 3기가 설치돼 있다.

    항만 수심은
    15m 이상으로
    7만t급 대형 파나막스급 화물선이 정박 가능하다.

    이 물류기지는
    2007년 9월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사업자 선정 공고 이후
    6년만에 준공됐다.

    당시 광양항을 이용하던 금호석유화학은
    열병합발전소 연료인 [유연탄]의 안정적 공급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남해화학 및 청해소재와 컨소시엄을 구성,
    2009년 금호티앤엘(당시 금호항만운영)을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유연탄 사용량은 연간 80만t에 달한다.

    열병합발전소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한 4개 화학계열사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스팀을 생산하고 있다.

    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는
    유연탄 하역, 보관, 이송 등 전 과정이
    밀폐형 시스템(고성능 연속식 하역기, 밀폐형 벨트컨베이어, 밀폐형 사일로 저장방식)으로 설계돼
    기존의 옥외 야적 방식의 문제점인 분진, 침출수, 소음, 발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했다.

    또 체계적인 온·습도 관리도 가능해
    석탄의 열효율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 ▲ ▲ 금호티앤엘 여천석탁부두 석탄취급설비 현장을 점검하는 박찬구 회장(오른쪽)
    ▲ ▲ 금호티앤엘 여천석탁부두 석탄취급설비 현장을 점검하는 박찬구 회장(오른쪽)



    "금호티앤엘의 유연탄 물류사업은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6년간 실험해 온 에너지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

    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가
    여수시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금호티앤엘은
    4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티앤엘은 현재 3기의 사일로를
    향후 8기 이상(연간 공급규모 700만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발전소 연료 및 신재생에너지 운송 특화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혀
    3자물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충석 여수시장,
    최명용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권종수 여수광양항만공사 본부장,  
    강성국 남해화학 사장,
    오수현 청해소재 사장,
    이복영 이테크건설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