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판매 논란 쇼핑몰들 "우린 죄없어... 디스커버리서 받은 시안으로 판매했을 뿐"현대백화점 등 일부 쇼핑몰, 아직도 [디스커버리]로 판매... 소비자 주의 요구


  • ▲ 인터파크 '더 도어' 판매화면 일부
    ▲ 인터파크 '더 도어' 판매화면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디스커버리] 제품으로 둔갑 판매된
    [더 도어] 제품이, 
    본지 보도(11월 28일, 29일) 이후
    대부분의 인터넷쇼핑몰에서
    [일시품절][판매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전 현재 롯데아이몰, 인터파크 등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최근 [재고떨이 논란]에 휩싸여 있는 [더 도어] 제품 중 일부가   
    판매 종료됐다.

    [더 도어]는
    지난해 패션기업 ㈜F&F(대표 김창수)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로 출시했지만
    소비자 외면과 매출부진 등으로 8개월 만에 사업을 중단한 제품이다.

    F&F는 [더 도어] 사업을 중단하면서
    다큐멘터리 채널로 유명한 미국의 디스커버리측과
    브랜드 사용에 대한 국내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F&F는 지난해 중순부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 제품을
    사업을 접은 [더 도어]를 대신해 출시했다.
    또 재고로 남은 [더 도어]제품을
    소비자에게 [디스커버리] 제품인 냥 판매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인터넷쇼핑몰업체들은
    상품명을 [디스커버리] 측으로 부터 받은 시안대로
    판매를 해왔다고 밝혔다.

  • ▲ 롯데아이몰, '더 도어' 판매화면 일부
    ▲ 롯데아이몰, '더 도어' 판매화면 일부


    “(소비자들이 혼란스럽게 생각하는 것은)우리 회사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이 부분은 디스커버리 측에 확인을 해야 한다.”

    - 롯데쇼핑몰 관계자

     

    “전 제품은 모두 업체에서 정해주는 시안으로 기재, 등록 한다”  

    -롯데쇼핑몰 또 다른 관계자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F&F가 더 도어의
    남은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꼼수를 부렸다.

    디스커버리가 이른 바
    [재고떨이 주인공]으로 급부상 할 수 있겠다.”

    -업계 관계자


     한편 현대백화점 쇼핑몰 등 일부에서는
    [더 도어]를 여전히 [디스커버리]로 표기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 현대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더 도어' 판매화면 일부
    ▲ 현대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더 도어' 판매화면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