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행된 인문가치 담론 집대성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제6회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문정신문화포럼]
    오는 12월 17일 화요일 14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 2013 한 해 동안 진행된 인문가치 확산 담론 집대성

    [2013 인문정신문화포럼]은
    한국 사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공개포럼, 청년인문캠프 등 다양한 형태로 대중과의 만남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 8월의 [청년인문캠프]에는
    100여 명의 청년층이 참여해 [스펙 쌓기]를 내려놓고
    이 시대의 고민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 10월에 개최된 제5차 인문정신문화포럼에서는
    인문학 현장 활동가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에 맞설 대안으로
    실천적 인문학운동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열리는 결산포럼에서는
    그동안 진행한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지난 인문정신문화포럼에 참여한 바 있는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협력방안, 정부역할 등 다채로운 토론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AFP)에서
    인문학강좌를 기획했던 이강재 교수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민-관-학 협력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고,
    인문학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대학 밖의 인문학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임태훈 성공회대 외래교수,
    칠곡군을 지역밀착형 인문학 운동의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온
    지선영 계장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지난 10월 공개포럼에서 사례발표를 한 두 토론자와
    당시 청중으로 참석해 인문학 운동과 협력방안에 대해
    질문한 이번 발제자의 만남이 자못 흥미롭다.

    또, 한국인문학총연합회 사무총장인 위행복 한양대 교수
    인문정신문화 대중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제한다.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을 기획하고
    정착시킨 김언호 한길사 대표(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와
    실천적 인문활동가인 신득렬 파이데이아 대표(전 계명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법‧제도 정립과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 등
    기반조성을 위한 정부 역할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이 밖에 한국 고유의 인문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국문화유산교육연구원 김지명 원장 동시통역사, 번역가로 활동한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인문정신문화를 세계화해야 하는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이번 주제에는 [징비록], [목민심서] 등을 번역해
    외국에 소개한 바 있으며
    현재 [조선왕조실록]을 번역하고 있는 최병현 호남대 교수
    현대사회에 대한 철학적 반성에 관심을 두고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정대성 연구교수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 학계와 현장이 함께 구상한 인문정신문화 진흥방안 기대

    기업에서는 자진해서 인문학자를 찾아 나서고,
    시민들은 크고 작은 모임을 결성해 인문학을 논하는 등
    문화적 가치와 인문학적 상상력이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수요는
    일관된 목소리로 뭉치지 못하거나
    한 번의 토론회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무성한 인문학 담론이 펼쳐진 올 한 해,
    학계와 현장활동가가 모여 현황과 문제점을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 필요한 일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결산포럼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이
    한 해의 마무리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인문정신문화 진흥의 새로운 해를 열기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포럼에서 나온 소중한 제언이
    우리 사회 곳곳에, 그리고 개인의 삶 속에
    인문정신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문체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