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영업 20여일 동안 25만명 모아

KT가 LTE 서비스 시작 2년 4개월 만인 지난 15일 900만명의 LTE 가입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2012년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보다 반 년 늦었다. 

이번 LTE 900만명 가입자 유치에 있어 단독영업 기간에 선보인 단말기 출고가 인하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KT는 설명했다. 단독영업기간 동안 KT는 갤럭시 S4 mini, 옵티머스GK 2종의 전용단말기 출고가를 25만원 정도 내렸고 그 결과 약 20여일 동안 총 25만 여건, 일 평균 1만 여건 이상의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를 모았다.
 
이어 KT는 통신 3사 영업이 재개된 20일부터 LG전자 G2, 옵티머스Gpro, 팬택 베가 아이언, 애플 아이폰5C 4종의 출고가를 최대 25만원까지 인하했다. 향후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줌, 갤럭시그랜드 등에 대해서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영업 전반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진행한 현장 마케팅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재현 세일즈본부장은 "주요 LTE폰 출고가 인하를 통해 고가폰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모든 고객에게 차별 없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으로 먼저 찾아가는 KT만의 영업문화로 고객 만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