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 가을 폴더에이블 스마트폰 공개 전망 LG, 2017년 60인치 OLED TV 내놓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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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 가을쯤 좌우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folderable)'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인 가운데, LG전자 역시 오는 2017년까지 두루마리 형태로 감을 수 있는 TV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디스플레이패널 시장 패권싸움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를 통해 '3단 접이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은 이동 시 호주머니에 작게 접어 넣어 보관할 수 있고, 인터넷 검색이나 영화를 볼 때는 화면을 넓게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테블릿 PC를 합쳐놓은 기기인 셈이다.

    구부리는 것은 물론 접히고, 말기까지 가능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특성이 이 같은 혁신을 이끌었다.

    이미 삼성과 LG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Galaxy Note Edge)'와 '지 플랙스2(G Flex2)'를 통해 '구부러지는(flexbile)' OLED의 매력을 경험한 바 있다.

    아직 3단 접이 스마트폰의 실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장지갑처럼 위아래 또는 좌우로 접을 수 있고, 접히는 부분엔 강화 OLED가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LG도 오는 2017년에 롤러블(Rollable) TV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롤러블은 OLED로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기술력으로 평가된다. LG는 2017년까지 60인치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폴더에이블 스마트폰을 올 가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폴더에이블 스마트폰은 현재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제품"이라면서 "OLED의 플렉시블(flexbile)한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제품들이 계속 소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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