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의 골든타임 놓치지 않도록" …차질없는 추진 주문
  •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2016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2016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16일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경제계는 일제히 "한국경제 선진화와 역동성 회복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적극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내년에도 정부가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이어가 경기회복에 속도감을 더하고, 4대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탄탄히 해주길 바란다"며 "전국 14개 지역에 설치되는 '규제프리존' 정책을 통해 지역별 전략산업이 육성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한해가 경제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감을 갖고 내수활성화와 우리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핵심 중장기어젠다를 선정, 정부와 적극적인 팀플레이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우리경제는 대내적으로는 2년 만에 2%대의 저성장 지속, 수출 증가율 11개월 연속 하락, 대외적으로는 미 금리인상, 저유가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 확대로 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선결과제로 두고 신산업에 대한 투자환경 제고, 수출 회복에 진력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등 4대 구조 개혁 과감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경제계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4대 부문 개혁에 기반한 경제혁신과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을 통한 경제활력 강화 등에 주력하기로 한 것은 매우 적절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경총은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체감도 높은 규제 개혁이 우리 경제 활성화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라는 것에 경영계도 공감을 표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뿐 아니라 정치권, 노동계, 경영계, 그리고 국민 모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이번 경제정책방향이 차질없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국내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출회복 등 경제활력 제고와 4대부문 구조개혁 의지를 담은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발표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무협은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4대부문 개혁도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속히 완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역업계도 세계 저성장, 저유가, 미 금리인상 등 외부충격을 극복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창조경제 공고화 등 핵심 경제정책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도 정부의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중기중앙회는 "4대부문 구조개혁 완성, 재정 조기집행 등 적극적 거시정책을 통한 경기회복 지원, 과감한 규제 완화, 신규 수출유망 품목 발굴을 통한 수출지원 강화 등 정부의 정책방향이 체감도가 미흡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규모 할인행사 정례화, 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목표 증액, 수출금융 지원규모 확대 등은 침체된 내수를 활성화하고 수출부진을 해소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기중앙회는 다만 "외국인력 활용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 신설의 경우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경영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도 논평을 내고 "내년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회복과 구조개혁 구체화라는 입체적 정책방향이 마련된 것은 시급한 경제현안의 해결과 안정적인 경제발전 토대 구축을 위한 종합적 처방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국회에 묶여 있는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비롯 기업활력제고법 등 핵심 경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계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저성장 우려를 불식하는 한편, 민생 회복을 통해 가정과 일터에서 국민의 삶이 한층 나아질 수 있도록 보듬는 노력을 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견기업의 높은 경제 기여도를 고려할 때, 불황 타개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한 중견기업의 발전을 견인할 정책적 노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견기업계는 견실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회복은 물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