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EV부터 맥라렌 570GT까지 다양
  • ▲ (사진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 (사진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신차 각축전이 벌어지는 제네바모터쇼가 막이 올랐다. 올해 국내에 출시 예정인 차량도 여럿 포함돼 신차를 기다리는 한국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6 제네바모터쇼가 1일(현지시각)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벤츠, BMW, 포르쉐, 맥라렌, 마세라티 등 200여개 자동차 회사가 120대 이상의 신차를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차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오는 6월 국내에 출시 예정이다.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f·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 약 165㎞/h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올 하반기에 내놓을 전망이다.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에 최고출력 61마력(45kW), 최대토크 17.3kgf·m의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여기에 8.9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된다.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50km(유럽 연비 기준)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도 하이브리드 기반의 소형 SUV 니로와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을 모터쇼에 출품했다.


    니로는 국내에 이달 중 출시 예정이다. 최고출력 105마력(ps)의 하이브리드 전용 1.6리터 카파 GDI 엔진이 장착됐다. 또 최고출력 44마력(32kW)의 전기모터와 1.56kWh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도 적용된다.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기아차가 처음 선보인 중형차급 왜건 모델이다. 유럽 전략 차종으로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 ▲ 쌍용자동차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이달 국내 출시를 앞둔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공개했다. 넉넉한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이 강점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AX(M/T) 1960만~1990만원 △AX(A/T) 2120만~2150만원 △IX 2270만~2300만원 △RX 2470만~25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뉴 SL △더 뉴 SLC를 선보였다.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벤츠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소프트 탑이 탑재된 4인승 카브리올레다. 뉴 SL은 프리미엄 로드스터 SL의 부분변경 모델로 9단 자동변속기와 5개의 변속 모드가 특징이다. 뉴 SLC는 콤팩트 로드스터 SLK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운전자가 버튼 조작으로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 시스템 조정을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들 차량을 올해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 ▲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더 뉴 SLC.ⓒ메르세데스벤츠
    ▲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더 뉴 SLC.ⓒ메르세데스벤츠


    BMW 역시 안락함과 매혹적인 성능이 결합된 △뉴 M760Li xDrive △740e iPerformance △740Le iPerformance △740Le xDrive 등을 공개했다.


    뉴 7시리즈에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뉴 M760Li xDrive는 트윈파워 터보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600마력, 유럽 기준 복합 연비 7.9km/L를 자랑한다.


    BMW 뉴 7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BMW의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구동력으로 총 326마력의 출력을 갖췄다. 기본 모델인 BMW 뉴 740e iPerformance, 롱 휠베이스 모델인 BMW 뉴 740Le iPerformance는 평균연비가 유럽기준 47.6㎞/L에 달한다. 지능형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코리아는 이들 차량의 국내 출시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연내 출시 여부 등 구체적인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


    포르쉐는 2인승 로드스터인 뉴 718 박스터를 출품했다. 


    뉴 718 박스터에는 30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엔진이, 뉴 718 박스터 S에는 350마력을 내뿜는 2.5리터 엔진이 장착됐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박스터와 박스터 S 각각 4.7초, 4.2초이다. 최고속도는 275㎞/h, 285㎞/h다.


    국내에서는 6월 중 만나볼 수 있다.

  • ▲ 포르쉐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뉴 718 박스터.ⓒ포르쉐
    ▲ 포르쉐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뉴 718 박스터.ⓒ포르쉐


    맥라렌은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570GT를 공개했다. 지난해 선보인 스포츠 시리즈(Sports Series)의 최상위 모델인 570S를 기반으로 한 2인승 GT 차량이다. V8 3.8L 트윈 터보엔진을 장착해 570마력(PS), 최고속도는 328㎞/h를 발휘할 수 있다. 3.4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유럽(EU) 복합기준 10.7㎞/L의 고연비도 갖췄다. 

    또 570GT에는 맥라렌 SSG(Seamless-Shift Gearbox) 7단 트랜스 미션이 장착된다. 국내에는 올 8월부터 맥라렌 서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최초의 SUV '르반떼(Levante)'를 출품했다. 콰트로포르테·기블리·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오 등 기존 마세라티 세단·스포츠카의 매력을 SUV 특성에 맞춰 계승,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기존의 마세라티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신형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마세라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탄생했다. 또 르반떼에는 사륜 구동 시스템 'Q4'와 에어스프링과 전자제어 댐퍼가 적용된 서스펜션, SUV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8단 자동 변속기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도입됐다.


    국내에는 오는 6월 개최되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되며,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 ▲ 마세라티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르반떼.ⓒ마세라티
    ▲ 마세라티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르반떼.ⓒ마세라티


    정통 SUV 브랜드 지프 역시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차를 공개했다. 체로키 제품군에 새로 추가된 뉴 지프 체로키 오버랜드와 지프 레니게이드 던 오브 저스티스 스페셜 에디션이다.


    뉴 지프 체로키 오버랜드는 정교한 스타일링, 프리미엄 장비,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200마력의 2.2리터 멀티젯 II 터보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HDI 바이 제논 헤드램프,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기본 장착된다.


    지프 레니게이드 던 오브 저스티스 스페셜 에디션은 이달 개봉 예정인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의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특별 제작한 모델이다.


    그래닛 크리스탈 색상의 바디에 유광 블랙 컬러의 18인치 알로이 휠 주변부, 안개등, 후미등 주변부, 7 슬롯 그릴, 지프 배지 등을 포인트로 줬다. 최고출력은 120마력의 1.6L 멀티젯 I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FCA코리아는 이 두 차량의 연내 출시를 추진 중이다.

  • ▲ 지프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지프 레니게이드 던 오브 저스티스 스페셜 에디션.ⓒ지프
    ▲ 지프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한 지프 레니게이드 던 오브 저스티스 스페셜 에디션.ⓒ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