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4기통 트윈파워 디젤 엔진·xDrive 시스템·8단 자동변속기 장착HUD·8.8인치 내비게이션·전동식트렁크 기본적용
  • ▲ BMW 뉴 X1 xDrive 20d.ⓒ뉴데일리경제
    ▲ BMW 뉴 X1 xDrive 20d.ⓒ뉴데일리경제

     

    2009년 첫 선을 보인 X1이 새롭게 풀체인지, 드디어 2세대 '뉴 X1'으로 돌아왔다.

    지난 26일 BMW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준중형급 SUV 뉴 X1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BMW코리아 측은 "X1은 전 세계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된 프리미엄 컴팩트 SAV(Sports Activity Vehicle)"라며 "2세대 X1은 기존 1세대에서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고 완벽한 풀체인지를 이뤘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뉴 X1은 차체 크기는 물론, 엔진,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1세대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우선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BMW X시리즈의 디자인 감성을 유지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인함과 날렵한 이미지가 더해졌다.


    전면부는 굵어진 키드니 그릴이 이전 세대보다 강한 이미지를 줬다. 여기에 LED 주간주행등이 더하진 헤드램프는 한층 날렵해졌다. 헤드램프 밑 쪽으로 둥근 안개등이 배치된 형태와 그릴 밑으로 3개의 공기 흡입구 형태는 1세대와 유사했다.


    측면은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돼 역동성이 느껴졌다. 또 휠 아치에 검은색 테두리가 강인한 이미지를 줬다. 후면은 뒷유리 쪽에 수직 에어블레이드가 추가됐고 그 위로 루프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리어램프는 'L'자형 모양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변경됐고 범퍼는 살짝 위로 올라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여기에 트윈 테일 파이프를 적용,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계기판 패널 표면을 평평하게 했고 센터콘솔이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차량 편의기능 조작이 용이하게 디자인됐다. 또 3·5시리즈에 적용됐던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기본제공되며 8.8인치 고해상도 콘트롤 디스플레이와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된다. 손을 대지 않고도 개문이 가능한 전동식 트렁크, LED 헤드램프, 파노라마 루프 등도 적용된다.


    신형 X1의 가장 큰 변화는 차체 크기다. 전장 4439㎜, 전폭 1821㎜, 전고 1598㎜로 1세대보다 전고는 53㎜, 전폭은 23㎜ 넓어졌다.


    그 결과 앞좌석은 36㎜, 뒷좌석은 64㎜ 더 높아진 시트 포지션을 확보하게 됐다. 뒷좌석 무릎공간 역시 37㎜ 늘어나 상위모델인 X3급의 탑승공간을 갖췄다.


    공간활용도도 증가했다. 트렁크 용량이 기존보다 85리터 늘어난 505리터로 동급 최대이고, 40:20:40의 분할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550리터의 적재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트렁크 바닥 아래에 100리터의 추가 수납 공간도 있다.


    성능면에서는 최신 디젤엔진과 새로워진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 8단 스템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이다. 솔레노이드 밸브인젝터가 내장된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장치로 견인력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배기량 1995cc, 최고출력 190마력, 안전 최고속도 219㎞/h를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4.0㎞다.


    새로운 xDrive 기술은 도로·기후 조건에 관계없이 접지력과 안정성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퍼포먼스 컨트롤 기능을 통해 코너 주행 시 브레이크와 엔진 출력에 자동으로 관여해 언더스티어 또는 오버스티어를 제어해 준다. 또 무한 가변 방식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 0~100%, 후륜 0~100%로 동력이 전달돼 안정적 조향성을 제공한다.


    이번 뉴 X1 xDrive 20d는 M스포츠 패키지 모델도 있다. 이 모델은 알루미늄 루프레일, 18인치 M 경합금 휠, M 가죽 스티어링 휠, 스포츠 시트, 알루미늄 핵사곤 블루 스타일 인테리어 등이 추가된다. 특히 서스펜션도 교체돼 역동성이 강화된다.


    가격은 뉴 X1 xDrive 20d가 5630만원, M스포츠 패키지가 58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