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지하철, 뛰어난 안전 관리 호평싱가포르 지하도로, 무사고·무재해 달성
  • ▲ 삼성물산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안전과 기술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 사진은 홍콩 정부, 건설협회와 삼성물산 관계자들ⓒ삼성물산
    ▲ 삼성물산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안전과 기술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 사진은 홍콩 정부, 건설협회와 삼성물산 관계자들ⓒ삼성물산


    삼성물산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안전과 기술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짓고 있는 홍콩 지하철 SCL C1109가 홍콩 정부와 건설협회가 주관하는 최우수 모범 현장으로 선정됐다. 지하철 SCL C1109는 발주처 MTRC가 연 2회 주관하는 안전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 싱가포르 건설청은 삼성물산의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에 토목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홍콩 모범 현장상은 안전, 현장관리, 법규 준수 등 8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다. 싱가포르 토목 대상도 시공, 설계, 안전, 품질 등 10개 분야에서 엄격한 채점 끝에 수상자가 결정된다.

    삼성물산은 전문기술 도입과 현장 관리 능력 등이 수상 요인이라고 자평했다. 

    지하철 SCL C1109는 2.2㎞ 길이의 지하철 터널 공사로 40~50년 이상 된 주거·상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있어 공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삼성물산은 지반과 건물 침하를 예방하는 전문 기술을 도입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처해 현장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은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중 지하고속도로와 환기빌딩 1개 동을 짓는 공사다. 현장이 있는 마리나 베이 지역은 바다 매립지에 만들어진 지역이어서 지반이 약해 공사 진행이 어려웠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연약지반처리 등 시공 기술을 발휘해 준공까지 무사고·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하철 SCL C1109는 2014년부터 MTRC로부터 4회 연속 종합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은 이미 지어져 있는 도로에 지하고속도로와 환기빌딩을 만드는 공사를 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