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물량 공급 위한 결정, 추가 배터리 등 사은품 증정 전망"직원 대상 교육 연수 등 출시 위한 막바지 돌입…출하가 70만원 후반대 예상"


  •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폰 V20이 오는 29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당초 계획했던 23일에서 일주일 정도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V20의 국내 출시일을 오는 29일로 잠정 결정하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LG V20을 9월 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을뿐 정확한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V20이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넷째주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출시됐던 점을 감안해 23일 또는 24일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LG전자는 최근 V20의 출시일을 29일로 최종 결정했다. 영업타이밍을 감안할 때 서두를 수 있지만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계획보다 일주일 정도를 늦춘 것이다.

    V20 출시를 앞두고 직원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영업, 마케팅, 서비스센터 등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V20 교육 연수가 시행되고 있다.

    LG전자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V20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추가 배터리 등 다양한 사은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V20의 출하가는 전작인 V10(79만9700원)과 같은 70만원 후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이 V20의 출하가를 650달러(약 71만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70만원 중반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V20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7.0 누가, 쿼드 DAC, 전·후면 광각카메라를 탑재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B&O 플레이와의 협업과 강력해진 카메라 성능으로 차원이 다른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췄다는 호평이다.

    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는 프리미엄폰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소비자 가치가 오디오와 카메라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