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문자-SNS-인터넷' 등 서비스 이용 최대 42%, 데이터 트래픽은 35% 증가 전망타종 행사 및 해돋이 지역, 스키장, 고속도로 주변 기지국 용량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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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가 연말연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 및 특별 상황실 운영 등 통신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말연시에 평시 대비 통화, 문자, SNS,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인 '시도호'가 최대 42% 증가,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장소인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KT는 내년 1월 2일까지를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했다.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각 지역 주요 현장을 연계해 일 평균 20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실시간 트래픽 과부하를 감시하고, 긴급상황 시 단계별 제어 및 긴급 출동복구를 수행한다.

    또한 KT는 타종과 해돋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지역 47곳을 비롯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94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설치 및 최적화 작업을 지난 23일 완료했다.

    아울러 지난해 트래픽이 평소 대비 200% 가량 증가했던 전국 16개 스키장에도 총 322개의 기지국을 추가 증설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및 해돋이 행사가 진행되는 강릉 정동진 등에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 이벤트 지역뿐 아니라 인파가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집회지역에도 고객들의 원활한 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해 더욱 강화된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